'에너지이야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5 Page)

에너지이야기 180

식량 가격 폭등... 장기적 대안은?

최근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식량위기 보고서에서 매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고 하죠. 현재 진행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더라도 공급망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이상 기후로 생산량 감소까지 겹치면서 식량 부족과 가격 상승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최근 곡물과 더불어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육류 가격 추이를 보여주는 육류 가격지수는 3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고 하죠. 정말 국가 차원에서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워낙 전 세계적 차원의 구조적인 문제인지라 딱히 해법을 찾기가 어려운 모양입니다. 그래서 저는 현재의 당면한 문제를 떠나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이제는 기후위기와 식량문제에 대한 심각..

에너지이야기 2022.07.14

장맛비와 기후위기시대

이번 주초부터 우리 나라에 장마가 시작되었죠. 장마철 습하고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는 이 무렵... 비와 관련된 썰렁한 아재 개그 하나 해볼까요? 퀴즈입니다. 비의 온도는 몇 도일까요? 정답은....... 5도입니다. 왜냐고요? 사람들이 「비가 오도다」라고 하잖아요^^ 조금이라도 썰렁(?)해지셨다면 다행입니다ㅎㅎㅎ 여담입니다만 「비가 오도다」 로 시작되는 우리 대중가요도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비의 탱고」 라는 곡인데요, 1956년에 대표되었습니다. 도미라는 가수가 불러 꽤나 인기를 끌었던 대중가요라고 하죠. 비가 오도다~ 비가 오도다~ 마지막 작별을 고하는 울음과 같이~.......... 이렇게 시작되는 곡입니다. 예전에 비오는 날이면 부모님과 함께 시청하던 가요무대에서 심심찮게 흘러나오던 노래이죠. ..

에너지이야기 2022.06.23

탄소를 잡아 모아 가둔다고요(?)

탄소중립 시대... 탄소배출을 줄이는 한편, 배출되기 전에 잡아 모아서 저장한다는 탄소포집기술에 대해 들어 보신 적 있으신가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작년 1월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상의 탄소포집기술 개발에 1억 달러(약 1,167억 원) 기부를 추진 중이라고 밝혀 이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더욱 불러일으킨 바 있죠. 그렇다면 이 탄소포집기술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탄소포집기술을 영어로는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라고 합니다. 영어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탄소포집기술이란 화석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공기 중으로 배출되기전에 잡아 모아서 저장하거나 활용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이때 이산화탄소를 잡아두는 것을 포집(Captur..

에너지이야기 2022.06.10

자동차 에어컨 설정 온도, 연비와의 관계는?

자동차 에어컨 가동 시 연비가 낮은데... 어떤 설정온도가 적절할까? 벌써부터 한낮은 더위를 느낄 정도로 기온이 조금씩 올라가는 계절입니다. 아쉬운 봄날은 지나가고 이제는 벌써 초여름을 맞이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 오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여름철은 최근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인해 매우 변화무쌍(?)하면서도 고온 다습한 무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죠. 이에 따라 무더운 여름철 자동차 운행 중 에어컨 가동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 사항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자동차의 에어컨 가동 시에는 에어컨 컴프레서가 작동하게 되고, 이는 엔진에 주행 외의 추가적인 부하를 주게 되어 자동차 연비 저하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듯 자동차의 에어컨 가동 시 연비 저하를 우려하는 운전자들..

에너지이야기 2022.05.26

아시나요? 친환경 에너지절약 그린커튼(Green Curtain)

5월은 신록의 계절이죠. 학창 시절 국어 교과서에 실렸던 이양하 님의 신록예찬이라는 수필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푸릇푸릇한 신록을 구성하는 것은 식물입니다. 식물은 이 지구에 약 38억 년 전 출현하여 광합성을 하며 이산화탄소로 가득했던 지구에 풍부한 산소를 공급했습니다. 뜨거웠던 지구를 서서히 식히고 다양한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었고, 지금의 역동적인 세상을 있게 만들어준 주인공이죠.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스스로 영양분을 만들어 성장합니다. 식물은 대기 중에서 흡수한 이산화탄소와 뿌리에서 빨아들인 물을 재료로 태양으로부터 얻은 빛 에너지를 이용해 포도당과 산소를 만들어 냅니다. 포도당은 여러 단계를 거쳐 양분으로 사용하고 산소는 대기 중에 내놓게 되고, 우리는 이 산소로 숨을 쉬며 살 수 있습..

에너지이야기 2022.05.12

기후위기시대.... 대형 산불을 막아라!

요즘 봄철 건조한 날씨 속에 부쩍 대형 산불 소식을 자주 접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 우리 나라에는 지난 3월 4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삼척, 경북 울진 등 동해안에서 사상 최악의 산불이 발생했었죠. 그리고 지금도 크고 작은 산불이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강원도 삼척, 경북 울진 산불은 꺼진 지 한 달반이 지났지만, 아직도 산불의 원인에 대해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남반구 호주에서도 2019~2020년 대형 산불의 확산에 대한 원인을 두고 아직까지도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때를 한번 돌이켜 볼까요? 2019년 9월 호주 남동부에서 일어난 산불은 다섯 달 반 동안 지속되다가 간신히 진화되었습니다. 한반도의 85%가량의 엄청난 면적의 삼림을..

에너지이야기 2022.04.27

전기 요금 현실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친환경 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제 전반의 물가상승이 발생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현상을 우리는 그린 플레이션(greenflation)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인해 세계 주요 국가들이 선언한 탄소중립 이행은 시작도 전에 그린플레이션을 가속화시키고 있는 형국입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간 전쟁의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오일, 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엄청나게 뛰어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전력 가격까지 사상 초유의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10여년 간은 전 세계적으로 전력원가 상승 요인이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예상입니다. 우리나라의 상황은 어떤가요. 우리 나라는 제조업이 GDP 중 30%를 차지하는 에너지 다소비 국가입니다. 이러한..

에너지이야기 2022.04.14

고급 휘발유를 사용하면 과연 연비가 높을까?

주유소를 지나가실 때 고급 휘발유 판매 표지판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만약 보셨다면 고급 휘발유가 일반 휘발유보다 비싼데 무엇이 좋은지 가늠이 되시나요? 휘발유 종류는 일반유와 고급유로 나뉘어 있습니다. 고급 휘발유는 옥탄가가 94 이상인 휘발유로, 일반 휘발유에 비해 당연히 더 비싸겠죠. 그 이유는 옥탄가를 높이기 위해 각종 첨가제를 넣어 휘발유를 제조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옥탄가란 연료 스스로 얼마만큼 불이 잘 붙지 않는지를 나타내는 척도를 의미하죠. 고성능 자동차의 경우 일정 수준 이상의 옥탄가를 가진 휘발유를 주유하기 권장하기 때문에 주로 고급 휘발유가 주유됩니다. 일반적으로 고급 휘발유가 더 비싸기 때문에 연비도 일반 휘발유 대비 높을 거라는 인식이 있는데, 실제로 차이가 있는지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이야기 2022.03.24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그리고 전기차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그리고 전기차 제가 지난해 12월 하이브리드 자동차란 무엇일까?라는 제목으로 아래와 같이 포스팅한 바 있는데, 2021.12.15 - [에너지이야기] - 하이브리드 자동차란 무엇일까? 오늘은 이에 대한 부연 설명과 함께, 하이브리드 자동차(Hybrid Electric Vehicle)와 관련이 있어 보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와의 차이점과 전기차와의 관계 등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최근 2050 탄소중립 선언 이전부터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연비를 향상코자 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쏟아 왔습니다. 그 결과 현재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소위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

에너지이야기 2022.03.16

수소에도 색깔(?)이 있다?

수소에도 색깔(?)이 있다? 처음부터 깜짝 장학 퀴즈 하나! 주기율표에서 제일 먼저 나오는 원소기호는 무엇일까요? 답은 H. 수소입니다. 기억들 나시죠? 고등학교 학창 시절 화학 시간에 배웠던 수소. 수소는 가장 가벼운 원소이고, 우주 질량의 약 75 %를 차지하는 가장 풍부한 원소입니다. 수소는 말 그대로 물(H2O)을 만드는 원소로 모든 생명체의 에너지원이라 할 수 있죠. 그리고 수소는 무색 기체입니다. 그런데.... 수소에도 색깔(?)이 있다는 말 들어 보셨나요? 진짜 색깔이 있는 것은 아니고요ㅎㅎ... 수소의 생산 방식, 탄소 배출 기준 등으로 산업계에서는 크게 그린, 브라운, 그레이, 블루 수소 등 4가지로 분류합니다. 첫째, 그린 수소는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물을 분해..

에너지이야기 2022.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