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과 미래 에너지생활

에너지이야기

사물인터넷과 미래 에너지생활

energypark 2022. 9. 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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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혹시 2002년 개봉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라는 영화 기억하시나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 톰 크루즈 주연의 SF, 미스터리, 액션, 범죄, 스릴러 영화입니다.

영화의 무대는 2054년 미국 수도 워싱턴 DC.

정부는 범죄가 발생하기 전 이를 미리 예측해 범죄자를 체포하는 신개념 시스템 프리크라임을 가동합니다.

존 앤더튼(톰 크루즈 역)은 프리크라임의 핵심 요원입니다.

프리크라임이 예견하는 범죄 장면을 통해 범인을 체포하는 요원인 존 앤더튼.

어느 날 미래 범죄 예측 장면에서 자신이 누군가를 살해하는 장면을 봅니다.

그래서 그는 프리크라임 시스템에 의해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영화 줄거리 중 일부입니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속에서는 사람이 쇼핑몰에 들어서면 그의 신상 정보와 심리 상태를 파악한 눈높이 맞춤형 광고가 나오고 시계 형태 전화기를 통해 통신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또 몸에 부착된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들이 서로 소통하고 모든 차량은 무인 시스템을 통해 작동됩니다.

당시 개봉된 영화로서 매우 흥미로운 장면들이었죠.

2015년에 개봉된 또 한 편의 영화 디즈니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를 보실까요.

이 영화의 최대 히어로는 테디라는 천재 공학도가 만든 힐링 로봇 베이 맥스입니다.

베이 맥스는 누군가 다쳐 비명을 지르면 자동으로 공기가 주입되어 등장하죠.

그리고 치료가 필요한 사람에게 통증이 어느 정도인지를 묻습니다. 통증 정도를 체크합니다.

스캐닝을 통해 신체의 모든 증상을 파악합니다.

주인이 피곤해 보이면 따뜻한 우유와 잠이 필요하다며 조언까지 해주죠.

심지어 자신의 몸을 덥혀서 따뜻한 난로와 이불 역할까지 합니다.

이렇듯 로봇을 비롯한 사물들이 서로 연결되어 누구의 도움없이 스스로 정보를 획득하고 판단하여 인간의 삶을 도운다면 우리의 생활환경이 크게 편리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을 가능케 해 줄 기술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물인터넷(IoTㆍInternet of Things) 기술입니다.

사물인터넷 기술이란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해 사물과 사물 간의 정보를 상호 소통하는 지능형 서비스 기술입니다.

1999년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의 오토아이디센터 소장 케빈 애시턴이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미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스마트 홈시스템 등 수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공급망 관리, 항공산업 등에 이미 적용돼 효과가 검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물인터넷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유용하고 편리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회사에서 미리 자신의 집을 모니터링해 퇴근 전에 집안 온도를 쾌적하게 조정하거나, 퇴근 시간에 맞게 세탁을 끝낼 수 있습니다.

또한 퇴근시간을 감안해 미리 목욕물을 데워 놓고 아름다운 음악을 틀어놓습니다.

밥솥으로부터 따뜻한 밥이 지어졌음을 알리는 신호를 수신합니다.

가습기는 기상청과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최상의 습도를 유지해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원격지에서 가정의 보안 카메라를 작동시켜 가정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정 내외부는 장비를 통해 연결되며, 유무선 솔루션이 통합 운영하는 것이죠.

이같이 사물인터넷기술을 활용한 가전제품은 일상의 편리함을 증대시켜 줍니다.

뿐만 아니라 사물간 상호작용을 모니터링하고 조정하는 사물인터넷의 제어기술은 에너지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해 줍니다.

한국전력공사의 한국전력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당 전력 소비량은 지난 1990년 이후로 연평균 약 1.5% 정도씩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러한 증가세를 막기 위해서는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그런데 사물인터넷기술을 활용한다면 다양한 가전제품의 에너지 소비패턴을 수집하고 분석하면서 자연스럽게 에너지절감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술을 통해 간단한 조작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대기전력을 차단할수 있으며 현재 얼마만큼의 전력을 사용하고 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내온도를 자동으로 적정하게 유지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외출하면서 전등을 켜두지는 않았는지, 에어컨은 껐는지, 가스밸브는 잠갔는지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사물들끼리 연결되어 스스로 제어가 가능하니까요.

그래서 한 달 뒤 날아온 전기요금 고지서를 보고 당황할 일도 없다고 합니다. 실시간으로 누적된 전기 사용량과 전기료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죠.

사실 에너지효율을 단 몇 퍼센트 높이는 것이 그리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최근 사물인터넷 기반의 새로운 스마트 인프라에서는 비효율성을 제거해 생산성과 효율을 엄청나게 향상하는 놀라운 결과가 예측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사물인터넷 기반 홈스마트 시장에 최근 카카오, 애플, 구글, 아마존 등 세계 유수의 IT기업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삼성전자, LG전자, SKT 등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사물인터넷이라는 강력한 날개를 단 에너지 기술이 앞으로 우리의 일상 속 삶을 얼마나 바꿔 놓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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