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도 저탄소 스마트 주방으로!

에너지이야기

우리 집도 저탄소 스마트 주방으로!

energypark 2022. 10. 2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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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치솟는 에너지 비용과 기후위기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일반 가정에서도 전기요금을 낮추고 탄소배출을 줄이는데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각 가정에서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양은 국가 전체적인 차원에서 보면 차지하는 비중이 극히 미미한 편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은 우리 생활에 가장 밀접하고 에너지 절약 실천에 대한 피드백 체감도가 가장 큰 분야입니다.

특히 어린아이나 청소년이 있는 가정일 경우 자연스럽게 에너지 절약 습관을 들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어릴적 절약하는 습관을 통해 성장해 가면서 절제하고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정신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정에서 온 가족이 함께 모이고 늘 이용하는 주방에서의 에너지절약 방법 몇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주방은 집에서 가장 에너지 소비를 많이 하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위를 살펴보면 냉장고, 김치냉장고, 전자레인지 같은 각종 전자기기와 후드, 인덕션, 가스레인지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선 하루 종일 켜둘 수밖에 없는 냉장고와 전기밥솥 정도만 효율적으로 써도 많은 전기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가정에서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기기로 에어컨을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되지만 사실은 냉장고, 전기밥솥 등에는 따라가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에어컨은 더운 여름철에만 사용하며 보통 가정에서 하루 종일 가동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냉장고나 전기밥솥은  일년 내내, 하루종일 가동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이죠.

먼저 냉장고. 가정에서 냉장고를 꺼둘 수는 없지만 냉장고의 보관 온도에도 적절한 수준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러니까 보통 냉장실은 1~5도, 냉동실은 영하 18~20도 정도입니다.

냉장고의 온도를 1도만 올려도 연간 에너지 소비량을 5%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겨울이라면 굳이 냉장실을 1도로, 냉동실은 영하 20도로 가장 낮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음식은 가능한 잘게 나누어 저장하면 빨리 냉각되어 전기를 절약 할 수 있습니다.

냉장실은 음식량이 적당해야 냉기가 원활히 순환합니다.

냉장고 내부를 10%씩 더 채울 때마다 전력소비량이 약 3.6% 증가한다고 하니, 가급적 전체 용량의 60% 이하로 채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반면 냉동실은 최대한 빈 공간 없이 가득 채우는 것이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차가와진 음식들이 서로 냉기를 전달하고 보존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참고로 냉장고 설치 시 냉장고의 뒷면이 벽면과 10cm 이상, 측면은 30cm 이상 떨어지게 설치하면 냉장고 효율이 10% 이상 차이 날 수 있다고 하네요.

다음은 전기밥솥. 전기밥솥이야 말로 크기가 작아 간과할 수도 있지만 그야말로 에너지 낭비의 복병입니다.

하루 종일 켜 두는 때가 많기 때문에 전기 먹는 하마입니다.

전기밥솥은 취사할 때는 1kW의 전기를 소모하지만 보온할 때도 30~70W의 전력을 소모합니다.

전기밥솥의 보온시간을 하루에 3시간만 줄여도 1대 당 연간 25.9kg의 CO2를 절감하고, 3.9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에너지 효율로만 따지면 전기밥솥보다는 압력솥으로 그때그때 먹을 밥만 하는 편이 훨씬 더 낫습니다.

가스 압력밥솥은 전기밥솥보다 취사 시간이 짧으니 당연히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겠죠.

손이 많이 가기는 하지만 밥을 하자마자 냉동했다가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즉석 밥처럼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겠습니다.

압력밥솥을 쓰기 부담스럽다면 전기밥솥으로는 밥만 하고, 보온 기능은 사용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네요.

자~ 그렇다면 실제로 요리를 할 경우에 탄소 배출 줄이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물론 어떤 요리법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탄소배출량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우선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되도록 요리 시간을 짧게 하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겠죠.

뚜껑을 닫고 조리하거나, 미리 음식을 해동해 두고 재료를 작게 썰어 열이 고루 전달되게 하면 조리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편리한 간편식을 자주 이용하면서 특히 많이 쓰게 되는 전자레인지도 에너지 소모가 큰 편입니다. 특히 액체를 데울 때 전기 소모가 더 큰 편이죠.

그런데 전자레인지로 액체를 끓이는 요리를 하면 가스레인지나 커피포트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액체를 끓이는 것은 가스레인지에 맡기고 음식을 데울 때만 전자레인지를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열에너지로써 사용 가능한 일을 편리함 때문에 전기에너지에 너무 의존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상 우리 가정의 주방에서의 에너지 절약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실 우리 나라의 현명한 가정 주부와 남편들께서 이미 다 잘 아시는 내용 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한번 상기해보는 차원에서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자~ 우리 함께 가정에서의 현명한 주방생활로 전기요금을 아끼고 탄소배출도 확 줄여보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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