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흡혈귀 대기전력을 잡아라!

에너지이야기

전기흡혈귀 대기전력을 잡아라!

energypark 2022. 9. 2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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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흡혈귀 대기전력을 잡아라!

여러분! 지구의 기후위기는 가히 전 인류의 생존까지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점에 동의하시나요?

이 기후위기의 가장 큰 원인은 과다한 에너지의 사용입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84%가 에너지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니까 말이죠.

그런데 에너지를 사용하지도 않고 사용할 의향도 없는데도 에너지를 낭비하면서 온실가스 배출을 유발하고 쓸데없이 전기 요금을 부과케 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전기흡혈귀(Power vampire)라 불리는 대기전력(Standby power)입니다.

대기전력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새는 전기, 즉 전자 제품의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기기의 동작과 관계없이 의식하지 않는 사이에 소모되는 전력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컴퓨터나 텔레비전 등의 전원을 껐다고 해도 플러그를 뽑지 않거나 멀티탭의 전원을 차단하지 않으면 대기상태(standby)에서 전기는 계속 소모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사용하지 않아도 소비가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러한 대기전력으로 인해 소모되는 전기량은 무시할 만큼 그리 적은 편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연간 가정 내 대기전력 손실은 전체 전기 사용량의 약 6~11% 정도를 차지한다고 하니까 말이죠.

한국전기연구원(KERI)에 따르면 2011년 기준 대기전력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가전은 셋톱박스(12.3W)이고, 그 뒤를 이어 인터넷 모뎀과 스탠드형 에어컨, 보일러, 오디오 스피커 등이 대기전력 소모가 큰 전자제품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가정에서 대기전력을 줄이기 위한 실천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매우 간단합니다. 쓰지 않는 플러그를 뽑으면 되겠죠.

그런데 일일이 뽑기가 귀찮다면 대기전력 차단 개별 멀티탭을 사용하면 편리하겠습니다.

특히 컴퓨터의 경우, 잠시 사용하지 않을 때 「그린터치」를 사용하면 대기전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린터치」는 전력 감소를 위해 환경부에서 개발한 무료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온라인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에너지절약 마크 제품을 구입한다면 더욱 효율적으로 전기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한편 전 세계적 차원에서도 원천적으로 대기전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적극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 20여년 이상 미국의  「대기전력 1W 저감 정책」을 필두로 우리나라와 유럽, 호주,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대기전력 문제는 특정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의 공동 대응이 필요한 문제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적극적인 에너지 효율 및 대기전력 관련 정책과 무역규제 등으로 에너지 관리를 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대기전력 분야의 최고 권위자, 미국의 앨런 마이어(Alan Meier) 박사를 중심으로 「미래 사회를 위한 대기전력 0W」의 가상 시스템을 토대로 첨단 기술을 통해 대기전력을 제로(Zero)로 만들기 위한 연구개발이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대기전력이 없는데도 스위치로 기기를 On-Off 되게 하고, IoT 기기들은 에너지 저장장치를 사용해 필요시 충전하여 최소한의 에너지로 통신하며 통신을 하고 있을 때는 전원이 차단되게 하는 최첨단 기술 개발이 완료되었다고 하네요.

아무튼 전기흡혈귀 대기전력을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가정에서의 노력과 함께 향후 대기전력 박멸(?)을 위한 기술적인 연구개발의 성과가 대기전력 제로(Zero)의 목표에 다다르는데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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