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사는 이야기 90

봄날에는

4월의 첫날입니다. 따스한 햇살 아래 싹트는 꽃들과 싱그러운 풍경이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립니다. 다채로운 꽃들이 피어나는 풍경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봄의 아름다움을 전합니다. 이런 시기 한 번쯤은 봄의 경의로움을 언어의 마술로 표현해 내는 시인이 되거나, 아니면 화폭에 담아내는 화가가 되고 싶어 집니다. 그래서 한번 시도해 보았답니다.^^ 비록 서툰 솜씨지만 학창 시절 글짓기하듯(?) 마냥 봄날의 기운에 한껏 취해서 생각나는 대로 몇 글자 적어 보았습니다. 이렇게 누구나 한 번쯤은 시인이 되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ㅎ 제목 「봄날에는」. 어설픈 시이지만 함께 감상해 주시고(^^)... 여러분도 한번 시도해 보시죠. 「봄날에는」 산들바람 간들간들 봄날에는 어린 꽃들 꽃잎 피며 향긋한 내음..

사는 이야기 2024.04.01

울적할 때 듣는 첼로 연주 애청곡

여러분은 요즘 어떤 음악을 즐겨 들으시나요? 저는 요즘 웬일인지 무겁고 울적한 음악이 당길 때(?)가 많네요^^ 평소 첼로 소리를 참 좋아하는데, 요즘 부쩍 첼로 연주를 많이 듣게 되는 것 같아요. 의기소침하거나 기분이 울적할 때 이열치열(?) 하듯 1시간 이상 오랫동안 같은 곡의 슬프고 무거운 첼로 연주를 재생해서 계속 듣고 있다 보면 나도 모르게 스스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첼로는 사람의 목소리와 비슷하게 울려 퍼지는 저음으로 사람이 의자에 앉아 끌어안은 채 연주하기 때문에 심장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 있는 악기라고 하죠. 그래서인지 사람의 깊은 감정을 가장 잘 끌어내는 소리인 듯합니다. 제가 요즘 가장 많이 감상하고 있는 연주는 「자클린의 눈물(Jacquelines Tears)」이라는..

사는 이야기 2024.03.08

3월을 기다리는 그림들

긴긴 겨울의 끝자락 2월을 지나, 세월은 이제 곧 3월에 들어섭니다. 아직은 날씨가 쌀쌀한 편이지만 겨울 동안 내내 잠들어 있던 생명들이 하나둘씩 깨어나기 시작하는 계절, 3월이 시작됩니다. 생명의 시작을 닮은 3월이니 만큼... 여러분!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따스한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제가 지난겨울 틈틈이 그려본 디자인 작품 몇 편을 선 보이겠습니다. 유튜브를 보며 따라 그려 본 그림 들입니다. 가볍게 감상하시면서 이른 봄의 정취를 함께 즐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겨울 털코트는 임무 완수! 겨우 내내 입었던 털 달린 겨울 코트는 이제 임무를 완수하고 창고로 들어갑니다. 안녕~! 그간 외출 할 때 추위를 막아 주어 고마웠네~ 내년 겨울 시작 ..

사는 이야기 2024.02.28

할리우드 역대 최고의 미인 여배우는?

지난 설연휴 기간 집에서 「방콕」 중에 유튜브에서 고전 영화 한 편을 보다가 갑자기 주체할 수 없는 장난끼(?)가 발동했습니다.^^ 1940~1970년대, 아니 지금도 우리네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세계 최고의 전설적인 할리우드 미녀 여배우들을 한 자리에 모아 놓고 「최고 중의 최고」 아름다운 여배우를 골라 보는 것이죠. 아니~ 그런데 그건 너무 식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문득 떠오른 생각이... 포토샵 인물 사진 합성을 통해 「최고 중의 최고 미인을 직접 만들어 보자」는 과한(!) 욕심이 생겼습니다.ㅎㅎ 장난삼아 시도해 보았죠.ㅋㅋ 그리고는 혼자 보고 있다가, 문득 블로그에 한번 공개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이 자리에 포스팅합니다. 1940~1970년대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활약한 전설적인 최..

사는 이야기 2024.02.14

우리 삶 속에서 만나는 허전함에 대하여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며 가족, 지인들과 덕담을 주고받았던 때가 바로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1월 달력이 넘어가려 합니다. 정말 하는 일 없이 버둥거리다 보니 마음만 바쁘게 한달을 다보내고 말았네요ㅠㅠ 요즘 이렇듯 너무도 속절없이 빠르게 지나가는 세월의 한가운데에서 가끔 우두커니 창밖을 보며 멍~때리고 있다 보면 불현듯 허전함의 그림자에 둘러싸일 때가 있습니다. 끊임없이 무언가를 찾고, 기대하며 나아가려고 노력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깊은 곳에서 왠지 모를 허전함의 감정이 피어오르기도 합니다. 이 허전함은 어떤 성취를 이루어도, 어떤 경험을 쌓아도 해소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때로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을 원하고, 또한 다양한 기대를 갖고 살아가는데, 이것이 현실과 충돌할 때 이런 감정..

사는 이야기 2024.01.30

2024년 갑진년 근하신년!

2024년 갑진년 근하신년!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청룡(靑龍)의 해입니다. 청룡은 동쪽을 수호하는 신성한 용으로 창조, 생명, 신생을 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풍년과 풍요를 상징하는 청룡에게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죠. 예로부터 용은 12 지신(十二地神) 중 유일한 상상의 동물로 비, 구름, 바람을 다스리는 신성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엄이 있고 상서로운 동물로 여겨 왕이나 위인과 같은 위대하고 훌륭한 존재로 비유되곤 했습니다. 또한 풍요로움과 행운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의미를 새해를 맞이하며 그림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구름을 배경으로 두 마리의 푸른 용이 승천하는 모습입니다. 사실 이 그림은 24년전에 그린 그림입니다. 200..

사는 이야기 2024.01.01

성탄 연말 맞이 아무 그림 대잔치!

성탄절이 다가옵니다. 그러고 보니 올해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네요. 작년 이맘때 제가 블로그에 포스팅 한 내용을 찾아보았습니다. 2022.12.22 - [사는 이야기] - 크리스마스 선물 크리스마스 선물 이제 며칠 후면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그런데 올해 연말은 우리의 주위 여건이 그 어느 해 보다 암울한 소식과 전망들로 가득 차 보입니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에서는 침체된 기분도 좀 전 energypark333.tistory.com 1년 전에 제가 일일 산타가 되어 나름대로 야심 차게(?) 준비한 그림 선물들을 여러분께 선사한 기억이 나네요. 벌써 1년이 되었답니다. 세월 참 빠르죠? 올해는 작년 만큼의 선물은 준비하지 못했고요~ㅠㅠ 제가 그간 취미생활로 틈틈이 일러스트레이터, 포토샵 등 소프트웨어로 ..

사는 이야기 2023.12.22

나의 겨울 이야기

어느덧 뒤에서 꼭꼭 숨어 있었던 올해의 마지막 달력 한 장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제 겨울이 시작된다는 12월입니다. 겨울이 시작된다고 하니, 올 겨울은 또 얼마나 변덕스러운 이상 기후와 극단적인 추위, 폭설 등 극심한 기후 양극화 현상이 우리를 괴롭힐까(?) 하는 생각에 걱정이 앞섭니다. 그저 얼른 지나가 줬으면 하는 바람이 들 정도로요.^^ 그런데 슬쩍 타임머신을 타고 어린 시절로 돌이켜 가보면, 저는 지금과는 너무나 정반대로 겨울을 엄청 좋아하며 기다렸던 것 어린이였습니다. 무엇보다 기나긴 겨울 방학이 있어서 좋았고요. 또한 연말을 지나 새해가 되면 한 살 더 먹게 된다는 것이 기분 좋았던 철없는(?) 어린이었습니다. 제게 어린 시절 겨울의 기억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눈처럼 하얗고 순수한 순간들로..

사는 이야기 2023.12.04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며...(2)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 보내주신 몇몇 블로그 구독자님의 성원과 격려에 한껏 고무되어(?)^^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며...」 그 다음 이야기를 이어 나가고자 합니다. 평소 제 블로그에 관심 갖고 꼼꼼히 읽어 주시는 구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말씀 드리며.... 2023.10.31 - [사는 이야기] - 못 말리는 싸부님 : 주정이란? zzz... 못 말리는 싸부님 : 주정이란?zzz... 오늘은 무려(!) 27년 전쯤 제가 젊은 시절 그린 희귀한 만화 한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컴퓨터 구석 어느 하위 폴더엔가 꽁꽁 숨어 있다가 정말 너무도 오랫동안 보지 않아서 켜켜이 먼지(?) 쌓 energypark333.tistory.com 2023.11.13 - [사는 이야기] -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며... 그 ..

사는 이야기 2023.11.22

그 때 그 시절을 추억하며...

지난 포스팅 「못 말리는 싸부님」 만화를 어느 오랜 지인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그가 기억을 해 주어 내심 놀랍기도 하고(!) 매우 고마웠습니다. 2023.10.31 - [사는 이야기] - 못 말리는 싸부님 : 주정이란? zzz... 못 말리는 싸부님 : 주정이란?zzz... 오늘은 무려(!) 27년 전쯤 제가 젊은 시절 그린 희귀한 만화 한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컴퓨터 구석 어느 하위 폴더엔가 꽁꽁 숨어 있다가 정말 너무도 오랫동안 보지 않아서 켜켜이 먼지(?) 쌓 energypark333.tistory.com 그래서 그 시절 기억을 더듬어 제가 그린 다른 만화들도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니까 아마 지금으로부터 27년 전인 1997~1998년 전후로 기억되네요. 당시 제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 「광수생..

사는 이야기 2023.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