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기후 온난화? 기후위기!

에너지이야기

기후변화? 기후 온난화? 기후위기!

energypark 2022. 8. 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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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장난이 아닙니다!  8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입니다.

이러한 폭우를 바라보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의 기후상태가 정상이 아닌것 만은 너무도 분명해 보입니다. 

요즘 여러 언론 매체 등에서 이같은 현재의 기후상황을 언급할 때 기후변화 혹은 기후온난화 또는 기후위기 등 다양한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이에 작년에 미국 뉴욕타임스가 기후변화에 새로 관심 갖게 된 독자들이 제기하는 주요 질문과 답을 정리해 누리집에 게시한 바 있습니다.

이중에 「기후변화가 맞나, 지구온난화가 맞나, 아니면 기후위기가 맞나?」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우리 나라 한겨레 신문에서 소개한 바 있는데, 이를 인용해서 상세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우선 기후변화가 지구온난화보다 더 상위 개념입니다. 온난화는 기후변화의 한 유형이죠.

기후변화는 기온의 상승만이 아니라, 강우 유형의 변화 같은 것을 포함합니다.

최근 우리 나라의 예를 들어 본다면 점점 길어지는 여름 장마철의  폭우, 점점 더 뜨거워지는 혹서기, 극심한 가뭄,  더욱 매서워지는 겨울 한파 등..... 모두 기후변화에 따른 현상이죠.

과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추운 겨울을 겪고 난 뒤 과학자들이 지구온난화가 아닌 기후변화로 말을 바꿔 쓴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과학자들은 이미 수십년 전부터 이 두 가지 용어를 함께 써왔습니다.

최근엔 기후위기란 말을 더 많이 씁니다.

기후변화가 단지 상황을 설명할 뿐, 그 정도나 심각성을 전달하지 못한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했죠.

최근의 기후변화가 인류가 초래한 것으로 확인됐으니, 그 이전 기후변화들과 구분하자는 의도도 있습니다.

사실 지구의 기후는 계속적으로 변화해 왔습니다. 어쩌면 기후변화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죠.

그러나 문제는 지금의 변화속도는 너무도 빠르다는 것입니다. 자연적인 복원력이 작동할 여력이 없을 만큼 너무 빠르다는 것입니다.

현재의 추세가 계속된다면 자연환경이 스스로 회복할 시간도 없이 빠르게 파괴되고 변화할지도 모른다는 말이죠.

더군다나 기후의 급격한 변화와 함께 지구의 평균 기온도 걷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가장 빠른 온난화 속도보다 20~25배 빠르며, 이 속도가 유지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는 결국 파국을 맞는다」는 어느 기상전문가의 경고가 엄중하게 다가옵니다.

산업화 이래 엄청난 경제성장과 소비를 통해 무한한 욕망 충족이 가능하다고 믿었던 사회 시스템,

유한한 지구의 착취를 통해 무제한의 이윤추구를 허용했던 경제시스템,

무분별한 화석연료의 채굴과 소비를 통해 유지된 산업시스템....

이들이 현재 코로나사태와 기후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사실을 시사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는 「향후 기후위기가 코로나19보다 더 우리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경고한 바 있습니다.  

그는 「기후 변화로 입게 될 피해를 이해하려면 코로나19를 보고 훨씬 더 오랜 기간 동안 고통이 이어지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인명 손실과 경제적 고통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을 줄이지 않을 경우 우리가 정기적으로 겪게 될 일들과 비슷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2060년까지 기후 변화는 코로나19 바이러스만큼 치명적일 수 있으며, 2100년에는 5배나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제는 인류가 더 이상의 큰 고통을 당하기 전에, 더 늦기 전에, 그리고 기후변화의 복원력을 더 잃기 전에,

강력하고 지속적인 에너지 환경정책의 추진과 우리 생활 속에서의 적극적인 실천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입니다.

부디 이번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가 최소화 되고 인명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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