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와 기후위기시대

에너지이야기

장맛비와 기후위기시대

energypark 2022. 6. 23. 11:05
728x90
반응형

이번 주초부터 우리 나라에 장마가 시작되었죠.

장마철 습하고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는 이 무렵... 비와 관련된 썰렁한 아재 개그 하나 해볼까요?

퀴즈입니다. 비의 온도는 몇 도일까요?

정답은....... 5도입니다. 왜냐고요?

사람들이 「비가 오도다」라고 하잖아요^^ 

조금이라도 썰렁(?)해지셨다면 다행입니다ㅎㅎㅎ

여담입니다만 「비가 오도다」 로 시작되는 우리 대중가요도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비의 탱고」 라는 곡인데요, 1956년에 대표되었습니다. 도미라는 가수가 불러 꽤나 인기를 끌었던 대중가요라고 하죠.

비가 오도다~ 비가 오도다~ 마지막 작별을 고하는 울음과 같이~..........

이렇게 시작되는 곡입니다.

예전에 비오는 날이면 부모님과 함께 시청하던 가요무대에서 심심찮게 흘러나오던 노래이죠.

각설하고요.

그간 가뭄으로 바짝 말랐던 대지에 비가 온다 하니 우선 반갑기는 합니다.

그러나 최근 자주 발생하는 이상 기후현상을 감안해 볼 때, 이번 장마에도 엄청난 폭우 등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지 않을까 한편으로 걱정이 더 앞서네요.

사실 최근 여름 비는 장마라기보다는 열대 지방의 우기에 해당한다고들 얘기하죠.

단시간 폭우가 예측하기 힘들게 불규칙적으로 쏟아집니다.

도시 배수 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경우도 많았으며, 특히 저지대에 사시는 분들은 크나큰 피해를 보셨죠.

또한 농촌에서도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의 피해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이렇듯 최근 벌어지는 기상이변은 다시 한번 왜 우리가 지구온난화를 막아야 하는지를 단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한 해 동안의 장마, 폭우, 태풍, 한파 하나하나를 두고 기후위기라고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의 데이터가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바는 명확합니다.

지금의 기상이변은 일시적이고 자연적인 현상이 아니며, 과학적으로 진단된 「기후위기」라는 사실 말입니다.

따라서 이제 우리는 스스로 강력하게 지구온난화 방지를 실천할 수 있어야 하고 동시에 서로를 격려, 감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참으로 절실하게도 미래 세대의 생존이 달린 문제이기에 우리 모두는 경각심을 갖고 힘을 모아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이런 염원을 담아서 제가 이번에는 영롱한 빗방울 이미지를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제 블로그의 심벌도 물방울입니다. 이름을 영롱이라고 지었죠. 친환경적이고 맑고 깨끗함을 상징합니다.

영롱한 빗방울이 시원하고 에너지 넘치게 상승해 나가는 모습을 이미지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아무튼 이번 장맛비가 우리에게 엄청난 피해를 가져다주는 얄궂은 비가 아니라,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영롱하고 아름다운(?) 단비가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

적당한 양만큼의 비로 내려와 우리 대지를 흠뻑 적셔주는 고마운 비가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