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에어컨 설정 온도, 연비와의 관계는?

에너지이야기

자동차 에어컨 설정 온도, 연비와의 관계는?

energypark 2022. 5. 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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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에어컨 가동 시 연비가 낮은데... 어떤 설정온도가 적절할까?

벌써부터 한낮은 더위를 느낄 정도로 기온이 조금씩 올라가는 계절입니다. 

아쉬운 봄날은 지나가고 이제는 벌써 초여름을 맞이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 오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여름철은 최근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인해 매우 변화무쌍(?)하면서도 고온 다습한 무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죠.

이에 따라 무더운 여름철 자동차 운행 중 에어컨 가동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 사항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자동차의 에어컨 가동 시에는 에어컨 컴프레서가 작동하게 되고, 이는 엔진에 주행 외의 추가적인 부하를 주게 되어 자동차 연비 저하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듯 자동차의 에어컨 가동 시 연비 저하를 우려하는 운전자들은 설정온도를 최저 수준이 아닌, 일정 부분 높여서 사용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여름철 온도(35℃) 조건 모사, 다양한 조건별로 12회 검증

이에 우리 나라의 어느 공인 자동차연비센터에서 실시한 흥미로운 연구가 있었습니다. 

에어컨 사용에 따른 연비 저하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여름철 시원하고 안전한 운전을 위해서 총 12가지의 다양한 조건별 에어컨 사용에 따른 연비의 변화를 연구한 결과인데 아래와 같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시험은 에어컨 사용에 따른 연비의 영향성을 검증하기 위해 휘발유차 1대, 경유차 1대를 대상으로 측정했습니다.

모든 시험은 시험차량의 여름철 조건을 모사하기 위해 시험실 온도 및 습도를 각각 35℃, 40%로 설정했습니다.

그리고 에어컨 풍량은 최대, 설정온도는 18℃, 22℃, 26℃의 조건으로 설정했습니다.

에어컨 작동 설정온도에 따른 연비는 동일

연구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예상했던 대로 휘발유차와 경유차 모두 에어컨 가동 시 연비가 미가동시 보다 최대 -31.43%(-3.1 km/L) 저하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주목할 만한 사실은 휘발유차와 경유차의 에어컨 설정 온도별 조건을 포함한 평균 대비 편차는 최대 2.37%(0.4 km/L)로 에어컨의 설정온도에 관계없이 에어컨 가동이 연비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비하다는 것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자동차 에어컨 가동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에어컨과 달리 컴프레서 작동에 의해 에어컨 냉매량(컴프레서 작동)이 일정하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설정온도에 따라 엔진 폐열(히터)을 혼합하여 온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설정온도에 따른 연비 저하에 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과유불급이라고.... 자동차 운행중 너무 과한 냉방은 그다지 바람직 하지는 않겠죠?^^

이상 한국에너지공단 (생활속의 자동차)에서 발췌,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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