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5 Page)

사는 이야기 104

5월의 슬픈 베아트리체

계절의 여왕 신록의 계절 5월이 찾아 왔습니다. 5월은 젊은 연인들이 사랑을 나누기에도 좋은, 아름다운 계절이죠. 며칠 전 어떤 음악을 듣다가 문득 이탈리아의 대문호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가 가슴에 떠올랐습니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가슴 한구석이 저며오는 첫사랑 이야기... 아름답지만 너무도 아픈 사랑이야기입니다. 단테와 베아트리체가 만난 것은 각각 9세와 8세 때라고 하죠. 단테는 첫눈에 베아트리체에게 운명적인 사랑을 느꼈다고 합니다. 넋을 뺏을 만큼 아름다운 소녀와의 첫 만남은 소년 단테의 순결한 영혼을 송두리째 뒤흔들었습니다. 물론 어린 단테의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그후 세월은 9년이 흘러갔고... 어느 날 마침내 두 사람의 두 번째 운명적 만남이 이뤄지..

사는 이야기 2023.05.01

카레게티!...오늘은 내가 요리사(?)^^

카레게티!... 오늘은 내가 요리사!^^ 사람마다 즐기는 취미는 참으로 다양합니다. 제가 제일 부러워하는 취미를 가지신 분들은 요리를 잘하는 분들입니다. 직업 요리사는 더욱 부럽고요. 왜냐하면 세상에 가지가지 맛난 요리를 직접 만들어 맛볼 수 있고, 또 다른 사람에게도 미식의 즐거움을 줄 수 있으니 말이죠. 내가 정성 들여 만든 요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맛나게 즐겨 준다면 세상에 얼마나 좋을까요! 더 나아가 요리를 예술의 경지로 까지 승화시킬 수 있을 정도의 내공을 갖춘다면 얼마나 멋있을까요! 특히 요즘에는 요리 잘하는 남성이 섹시하고 멋지다고들 하는데... 사실 저는 그저 라면 끓이는 정도밖에 할 줄 모르는 요리에 대해 정말 문외한입니다. 식사 후 설거지 정도는 잘하는 편이죠ㅎㅎ 그래서 여건이 허락한다..

사는 이야기 2023.04.18

유리병 안에 시간을 모을 수 있다면...

세월은 벌써 4월의 문턱을 넘어 섰습니다. 정말 엊그제 새해 인사를 하며 한해의 행운을 기원했던 것 같은데... 4월이라니! 세월 참 빠르다는 것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4월은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는 여울목입니다. 그 어느 때 보다 희망이 넘치고 아름다운 시기입니다. 특히 4월은 제 개인적으로는 여러모로 참으로 많은 일들이 일어났던 시간들이기도 합니다. 올 4월은 다가오는 것도 좋지만, 좀 서서히 왔다가 오래 머무르다 천천히 지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하루 하루의 시간들이 너무도 바삐, 그리고 아쉽게 지나가는 요즘... 문득 생각나는 노래가 한곡 있네요. 미국의 짐 크로체 라는 싱어송라이터가 1972년 발표한 「Time in a bottle」이라는 곡입니다. 너무도 담담하게 「유리병안에 시간을 모을..

사는 이야기 2023.04.05

봄나들이

산너머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온다네 들너머 뽀안 논밭에도 온다네 아지랑이 속삭이네 봄이 찾아온다고 어차피 찾아오실 고운 손님이기에 곱게 단장하고 웃으며 반기려하네 하얀 새옷 입고 분홍신 갈아신고~~~ ....... 박인희 가수의 「봄이 오는 길」이라는 노래가 나도 모르게 흥얼거려집니다. 아직은 본격적인 봄날이라기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지만... 그래도 사무실이나 집에만 머물러 있자니 다가오는 봄이 더디게만 느껴집니다. 그래서 다소 이른감이 있지만 오늘은 저와 함께 봄 나들이 미리 한번 떠나 보실까요? 그간 제가 그린 봄과 관련된 그림 몇 점을 보시면서 잠시나마 다가올 따스한 봄기운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1. 봄 패션(Spring Fashion) 나들이 가기 전에 몇 가지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죠. 먼..

사는 이야기 2023.03.08

청렴패러디 극장 16 : 「청렴맨 리턴즈」

정말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청렴패러디 극장! 작년 10월 「청렴과 안전보안 패러디 전시회」 후 처음 포스팅 하게 되네요. 2022.10.06 - [사는 이야기] - 청렴 패러디 전시회 청렴 패러디 전시회 청렴패러디 포스터 전시회 제 블로그가 기후변화 에너지 환경 등 분야를 주로 다루다 보니 내용이 너무 딱딱하다는 지인들의 지적이 있어 가끔씩 재밋거리로 영화 포스터를 패러디해서 한편씩 energypark333.tistory.com 2022.10.13 - [사는 이야기] - 안전(보안) 패러디 전시회 안전(보안) 패러디 전시회 안전(보안) 패러디 포스터 전시회 제 블로그가 기후변화 에너지 환경 등 분야를 주로 다루다 보니 내용이 너무 딱딱하다는 지인들의 지적이 있어 가끔씩 재밋거리로 영화 포스터를 패러디해..

사는 이야기 2023.02.22

입춘대길

오는 4일이 입춘이네요.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비교적 따뜻하다가도 갑자기 살을 에는 듯한 엄청난 혹한이 갑자기 찾아와 한 동안 지속되는 등 들쭉날쭉한 날씨의 변화가 특징인 듯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벌써 포근한 봄날씨가 더욱 그리워지는데... 이제 곧 입춘을 맞이하게 됩니다. 아무리 매서운 동장군이라도 다가오는 봄날의 기운 앞에서는 꼬리를 감추고 물러나겠죠. 그 만큼 자연의 힘은 위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봄을 맞이하는 24 절기인 입춘 때에 한해의 길운을 기원하면서 입춘대길이라는 글씨를 커다랗게 써서 대문이나 대들보, 천장, 문설주 등에다가 붙이는 풍습이 있었죠. 저도 어릴 적 길을 지나가다 본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번 써 보았습니다. 아니 그려 보았습니다^^... ..

사는 이야기 2023.02.02

지나가는 설날 기념(?)...아무 그림 대잔치

설날 명절 연휴 마지막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신지요? 저는 설연휴 기간 동안 아무 일정 없이 방콕(!) 하며 조용히 시간을 보냈습니다. 낮에는 지난 가을 부터 읽어오던 김진명 작가의 「고구려」 라는 역사 대하소설 7편째(고국양왕 : 동백과 한란) 이야기를 읽다가 계단오르기 운동을 하다가 산책도 좀 하다가... 그리고 저녁시간부터는 취미 생활로 시작한 「컴퓨터로 그림그리기」를 시간가는줄 모르게 하다가 그만 어느새 새벽이 되어버리기도 했습니다...ㅠㅠ 그래서 오늘 포스팅은 아쉽게 지나가는 설날을 기념하며(?) 제가 그간 그린 그림들을 발표해 보고자 합니다. 모두 유튜브 일러스트 강의를 보며 따라 그린 것이구요, 말 그대로 형식에 구애함 없는 「아무 그림 대잔치」로 별다른 주제는 설정하지 않았습..

사는 이야기 2023.01.24

2023 계묘년 근하신년!

2023 계묘년 도약! 행복! 번영! 2022 임인년은 기후위기 악화와 코로나19 지속,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분쟁과 심화되는 경기침체, 북한의 안보 위협, 신구세대 및 진영 간 사회적 갈등, 그리고 각종 대형 사고 등으로 암울한 분위기 속에 저물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맞이하는 새해 2023년 계묘년 토끼해에는 우리 나라 뿐 아니라 온 지구촌에 도약과 행복, 번영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그래서 이러한 희망을 담은 그림 이미지 한편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암울하고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스프링처럼 가볍게 도약하는 토끼의 모습 속에서 희망을 찾는 한편,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깜찍한 토끼의 이미지에서 우리 모두가 행복하고 번영된 삶을 살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화사한 핑크빛..

사는 이야기 2023.01.01

크리스마스 선물

이제 며칠 후면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그런데 올해 연말은 우리의 주위 여건이 그 어느 해 보다 암울한 소식과 전망들로 가득 차 보입니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에서는 침체된 기분도 좀 전환해 볼 겸... 메리 크리스마스 기분을 좀 내보고 싶네요. 크리스마스를 눈앞에 두고 일일 산타가 되어 어린이부터 부모님 세대에 이르기까지 눈높이 맞춤형 선물을 준비해서 떠나볼까 합니다. 진짜 선물은 아니고요ㅎㅎㅎ 제가 그 동안 만들어 본 그림 선물입니다. 그림들을 소재로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해서 진행해 보겠습니다. 아래 그림들은 유튜브를 통해 강의를 듣고 제가 시간 날 때마다 따라 그려 본 작품들입니다. 자! 그림 선물과 함께 Energypark의 일일 산타 크리스마스 선물여행... 함께 떠나 보실까요! 저와 동행할 ..

사는 이야기 2022.12.22

월드컵 소고(小考)

# 2022 카타르 월드컵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축구만큼 원초적이면서 사람의 심장을 뛰게 만드는 스포츠도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죽하면 전쟁까지 벌어졌을까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중미의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 간의 「축구전쟁」 말입니다. 1969년 멕시코 월드컵 예선전이었는데 중미에서 월드컵 본선에 나갈 수 있는 출전권은 단 한 장 뿐이었답니다. 이 출전권을 두고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가 경기를 펼쳤는데, 결과는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 등으로 엘살바도르가 2승을 거두고 본선에 나가게 됩니다. 아니~~~ 그런데 화가 난 온두라스가 군대를 이끌고 엘살바로드에 쳐 들어가면서 두 나라가 전쟁을 치르게 되었다는 것 아닙니까! 축구가 원인이 된 이 전쟁은 사흘 동안 계속되었는데, 유엔이 개입, 중재해서..

사는 이야기 2022.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