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대 에너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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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과 건강을 위하여 계단 오르기!

여러분 요즘 어떤 운동을 즐기시나요? 저는 어려서부터 운동신경이 그리 발달하지 않아서인지 평소 운동을 많이 즐기지 않는 편입니다. 과거에는 건강 유지를 위해 볼링, 탁구, 수영 등의 운동을 취미생활로 가볍게 즐겨왔으나, 요즘은 그나마 거의 하지 않고 있죠. 그런데 제가 지난 12년 전부터 열성적으로, 그리고 꾸준히 하고 있는 유일한 운동이 하나가 있으니... 그건 바로 계단 오르기입니다. 헉! 계단오르기... 말만 들어도 힘들어 보이고 짜증(?)이 난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에게는 건강을 유지하는데 매우 소중한 운동입니다. 저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집중적으로 각각 150층(15층 건물계단 오르기 10회 반복) 계단을 오르고 있습니다. 거의 50분~1시간 정도 걸리죠. 지난 12년 전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

사는 이야기 2022.06.02

자동차 에어컨 설정 온도, 연비와의 관계는?

자동차 에어컨 가동 시 연비가 낮은데... 어떤 설정온도가 적절할까? 벌써부터 한낮은 더위를 느낄 정도로 기온이 조금씩 올라가는 계절입니다. 아쉬운 봄날은 지나가고 이제는 벌써 초여름을 맞이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 오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여름철은 최근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인해 매우 변화무쌍(?)하면서도 고온 다습한 무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죠. 이에 따라 무더운 여름철 자동차 운행 중 에어컨 가동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 사항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자동차의 에어컨 가동 시에는 에어컨 컴프레서가 작동하게 되고, 이는 엔진에 주행 외의 추가적인 부하를 주게 되어 자동차 연비 저하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듯 자동차의 에어컨 가동 시 연비 저하를 우려하는 운전자들..

에너지이야기 2022.05.26

그대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 여러분 혹시 「티베트에서의 7년(Seven Years in Tibet)」이라는 영화 보신 적 있나요? 장 자크 아노 감독에 브래드 피트 주연 작품으로 1997년 개봉된 영화입니다. 실존 인물인 산악인 하인리히 하러가 세계 제2차 대전 시기 7년 동안 금단의 도시 티베트의 라사에 머물며 어린 시절 제14대 달라이 라마와 함께 한 영적 여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이 영화 속에 등장하는 유명한 대사가 생각납니다. 중국의 계속되는 탄압과 침입에 달라이 라마는 하러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티베트에는 이런 말이 있어요. 어차피 해결될 일이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고, 해결하지 못할 일은 걱정해도 소용없습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세요.」 성경(Bible)에도 걱정과 두려움에 대한 여러 말씀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

사는 이야기 2022.05.18

아시나요? 친환경 에너지절약 그린커튼(Green Curtain)

5월은 신록의 계절이죠. 학창 시절 국어 교과서에 실렸던 이양하 님의 신록예찬이라는 수필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푸릇푸릇한 신록을 구성하는 것은 식물입니다. 식물은 이 지구에 약 38억 년 전 출현하여 광합성을 하며 이산화탄소로 가득했던 지구에 풍부한 산소를 공급했습니다. 뜨거웠던 지구를 서서히 식히고 다양한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었고, 지금의 역동적인 세상을 있게 만들어준 주인공이죠.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스스로 영양분을 만들어 성장합니다. 식물은 대기 중에서 흡수한 이산화탄소와 뿌리에서 빨아들인 물을 재료로 태양으로부터 얻은 빛 에너지를 이용해 포도당과 산소를 만들어 냅니다. 포도당은 여러 단계를 거쳐 양분으로 사용하고 산소는 대기 중에 내놓게 되고, 우리는 이 산소로 숨을 쉬며 살 수 있습..

에너지이야기 2022.05.12

아무 그림 대잔치!

벌써 5월입니다. 그리고 내일(5.5)은 어린이 날이네요.^^ 5월은 어린 아이 처럼 맑고 밝은 계절입니다. 계절의 여왕이며 신록의 계절입니다. 수필가 피천득은 「오월」이라는 시를 통해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 한살 청신한 얼굴이다」로 시작해... 「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오월 속에 있다」고 노래했죠. 5월...따스한 봄날을 지나 무성한 여름을 기다리며 꽃들이 만발하고 푸른 잎이 짙어가는 생동의 나날입니다. 세상은 아무리 혼돈 속에 어지럽게 돌아가도 5월은 일년 중 가장 밝고 맑고 화려하며 아름다운 시기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평소 딱딱하고 다소 불편하고 심각한(?) 텍스트 중심의 「기후위기와 에너지」 이야기보다는 뭔가 밝고 예쁘고 시각적인 내용들을 포스팅해보고 싶네요. 특히 작년 ..

사는 이야기 2022.05.04

기후위기시대.... 대형 산불을 막아라!

요즘 봄철 건조한 날씨 속에 부쩍 대형 산불 소식을 자주 접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 우리 나라에는 지난 3월 4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삼척, 경북 울진 등 동해안에서 사상 최악의 산불이 발생했었죠. 그리고 지금도 크고 작은 산불이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강원도 삼척, 경북 울진 산불은 꺼진 지 한 달반이 지났지만, 아직도 산불의 원인에 대해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남반구 호주에서도 2019~2020년 대형 산불의 확산에 대한 원인을 두고 아직까지도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때를 한번 돌이켜 볼까요? 2019년 9월 호주 남동부에서 일어난 산불은 다섯 달 반 동안 지속되다가 간신히 진화되었습니다. 한반도의 85%가량의 엄청난 면적의 삼림을..

에너지이야기 2022.04.27

안전&보안 패러디 극장 (15): 닥치고 안보!(원작 : 닥터 지바고)

안전&보안 패러디 극장 (15) : 닥치고 안보!(원작 : 닥터 지바고) 오랜만에 안전&보안 패러디 극장 돌아왔습니다. 제 블로그가 기후변화 에너지 환경 등을 주로 다루다 보니 너무 딱딱하다는 지인들의 지적이 있어 가끔씩 재밋거리로 영화 포스터를 패러디해서 한편씩 올리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상업적 용도가 아니고 원저작물의 의미를 훼손시키지 않으며, 원작을 떠올릴 수 있도록 영화를 소개하는 등 저작권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제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안전&보안 패러디극장 열다섯 번째 작품은 「닥치고 안보」 입니다. 원작은 「닥터 지바고」 원작 「닥터 지바고」는 너무도 유명한 영화이죠.러시아의 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장편소설을 영화한 작품입니다. 데이비드 린 감독에 오마 샤리프(..

사는 이야기 2022.04.21

전기 요금 현실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친환경 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제 전반의 물가상승이 발생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현상을 우리는 그린 플레이션(greenflation)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인해 세계 주요 국가들이 선언한 탄소중립 이행은 시작도 전에 그린플레이션을 가속화시키고 있는 형국입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간 전쟁의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오일, 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엄청나게 뛰어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전력 가격까지 사상 초유의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10여년 간은 전 세계적으로 전력원가 상승 요인이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예상입니다. 우리나라의 상황은 어떤가요. 우리 나라는 제조업이 GDP 중 30%를 차지하는 에너지 다소비 국가입니다. 이러한..

에너지이야기 2022.04.14

하얀 목련 필 때 생각나는 사람

하얀 목련이 필 때면 더욱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제 아버지와 어머니입니다. 20년 동안 지근거리에서 모셨던 두 분을 최근 5년 사이 하늘나라로 보내드렸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분 다 만추의 낙엽이 소슬히 거리에 쌓여갈 무렵부터 급격히 병세가 위독해지셨습니다. 그리고 두 분 다 투병으로 매섭고 혹독한 겨울을 지난 다음해 4월, 하얀 목련과 함께 하늘나라로 떠나신 겁니다. 아버지를 먼저 보내드렸습니다. 5년전 4월의 일이죠. 80대 후반의 연세에도 평소 너무도 건강하고 정정하셨습니다. 반면 어머니는 오래전부터 폐암과 각종 노인성 질환 등으로 몸이 매우 쇠약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연식이 30년이나 지난 애마(?) 스텔라 승용차에 어머니를 태우고 병원에 다니셨죠. 그리고 매일 손을 꼭 잡고 산책도 하시고, 가..

사는 이야기 2022.04.06

서로 다름에 대한 얘기

# 요즘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30만 명을 오르내리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날로 따듯해지는 봄 날씨 덕분에 여행 상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 가까운 곳이라도 한번쯤 여행들 다녀오셨나요? 방역수칙만 잘 지킨다면 단기간의 여행이라도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데 매우 필요한 기회라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주위를 가만히 둘러보면서 느끼는 점은 사람들의 성향에 따라 여행을 준비하는 방법 등이 매우 다르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여행지로 떠나기 전에 매우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는 부류가 있죠. 반면 거의 계획 없이 목적지 정도만 대강 정하고 무작정 내질러 출발을 해보는 부류도 있습니다. 먼저 「계획적인 부류」의 얘기를 들어보면 어쨌든 계획을 짜면 우선 여행 내내 편하다..

사는 이야기 2022.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