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로 돌을 만든다고요? : 직접탄소포집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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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로 돌을 만든다고요? : 직접탄소포집기술

energypark 2022. 10. 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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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기후위기 최악의 사태를 피하기 위해선 2050년까지  Net Zero(탄소중립), 온실가스 순 배출을  제로(0)에 가깝게 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가 대기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의 양만큼, 이를 다시 대기로부터 흡수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죠.

많은 전문가들은 현재 이대로라면 지구의 평균 온도가 2℃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경고처럼 정말 지구 평균 온도가 2℃나 상승한다면 지구의 많은 지역이 살기 어려운 곳이 돼버릴 것입니다.

그래서 재생에너지 개발 보급이라든가 산림 조성과 같은 해결책과 함께  탄소 포집 및 저장과 같은 기술적 해결책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해결책이 최악의 기후위기 시나리오를 막는 핵심적 역할을 하리라 내다보고 있는 것이죠.

탄소포집기술(CCUS) 대해서는 제가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 한바 있습니다만, 최근 진일보한 각광받는 기술이 있어 이번 포스팅에 소개하고자 합니다.

2022.06.10 - [에너지이야기] - 탄소를 잡아 모아 가둔다고요(?)

 

탄소를 잡아 모아 가둔다고요(?)

탄소중립 시대... 탄소배출을 줄이는 한편, 배출되기 전에 잡아 모아서 저장한다는 탄소포집기술에 대해 들어 보신 적 있으신가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작년 1월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

energypark333.tistory.com

 

이름하여 탄소직접포집기술(DAC : Direct Air Capture)인데, 공기 중 탄소를 직접 포집해 땅속에 저장하는 기술입니다.

탄소 직접 포집기술(DAC)은 탄소 포집 저장 활용 중 하나로 보통 발전소 굴뚝의 배기가스를 잡고자 활용됐는데, 최근에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낮은 대기 중에서도 포집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했습니다.

이 기술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회사는 스위스의 「클라임 웍스」라는 회사인데,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돌로 만드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커다란 팬으로 빨아들인 공기를 필터에 통과시켜 이산화탄소만 걸러내고 이를 지하 800m 아래 공간에 보내면 화산암과 반응해 암석으로 굳어진다는 것입니다.

수천 년이 걸리는 자연현상을 2년 안에 가능토록 단축시킨 놀라운(!) 기술이죠.

이 회사는 2021년 9월 화산지대가 있는 아이슬란드에 직접탄소포집 공장을 짓기도 했습니다.

이 공장은 연간 최대 3만6천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는데, 2022년 4월 세계 기업들로부터 6억 5천만 달러(약 9천억 원) 투자를 받았고, 마이크로소프트, 스트라이프 등 탄소감축을 선언한 기업과 거래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러나 직접탄소포집 기술이 만능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탄소포집 설비 가동에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물론 재생에너지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효율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탄소 제거 기술이 과대평가됐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소 직접 포집은 매우 신박한 기술인 것은 틀림없어 보이네요.

아무튼 2050년에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선 에너지를 사용하고, 운송하고, 생산하는 방법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야심 찬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를 위해선 여러 해결책이 있어야겠죠.

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향상, 수소기술사용 확대 등과 더불어 탄소포집 또한 여기에 포함된다는 측면에서 앞으로의 기술의 장족 진보에 기대를 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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