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대 에너지 이야기

전체 글 271

기업 탄소중립의 키워드... RE 100

최근 지구촌 곳곳의 어마어마한 홍수와 폭염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기후위기는 크게는 전 인류가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이자, 가깝게는 우리의 삶과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문제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세계 에너지 경제는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친환경과 에너지 전환에 대한 이슈가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여러분 혹시 ESG라고 들어 보셨나요? ESG는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이니셜입니다.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죠. 오늘날 개별 기업을 넘어 자본시장과 한 국가의 성패를 가를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ESG의 일환으로 요즘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가 ..

에너지이야기 2021.08.18

힐링과 삶의 에너지를 주는 말씀 : 응무소주 이생기심

힐링과 삶의 에너지를 주는 말씀 : 應無所住而生其心(응무소주 이생 기심) 오늘은 기후위기시대 에너지 이야기는 잠시 뒤로하고, 우리 삶에 힐링과 에너지를 주는 말씀 한 구절을 소개코자 합니다. 應無所住而生其心(응무소주 이생 기심)입니다. 불교 금강경 16분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입니다. ‘응당 어느 곳에도 마음을 머물지(住) 않게 하여 그 마음을 일으키게(生) 한다 ‘는 뜻이죠. 금강경에 이 구절을 듣고 중국 선가(禪家)의 육조 혜능스님이 크게 깨달았다 하여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오랜만에 붓을 꺼내 들어 아래와 같이 應無所住 而生其心... 직접 한번 그려(?) 보았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써보는 글씨라 맘처럼 잘 써지지는 않았는데..... 나름대로 정성 들여 열심히 작업해 본 것이니 예쁘게 봐주시기 바..

사는 이야기 2021.08.11

여름철, 에어컨 지혜롭게 사용하기

요즘 연일 찌는듯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전력소비가 급증하고 있지만 에어컨을 도저히 끌 수는 없는 계절입니다. 그렇다고 에어컨을 하루종일 가동하자니 전기요금 폭탄이 염려되기도 하죠. 올여름철엔 한시적으로 전기요금 누진제 구간이 확대 적용되기 때문에 전기요금이 급격하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름철(7~8월)에는 누진제 1단계 구간이 기존 0∼200㎾h에서 0∼300㎾h로, 2단계 구간은 기존 201∼400㎾h에서 301∼450㎾h로 각각 확장됩니다. 그러나 최악의 폭염이 닥친 2018년 여름에도 누진제가 완화됐으나 전기요금이 급등한 가정이 속출한 경험이 있죠. 전기사용량이 2단계 구간 상한선(450㎾h)을 넘긴 경우 전달보다 4~5배 많은 요금이 청구되기도 했다..

에너지이야기 2021.08.05

명화 패러디 극장(안전&보안. 12) : 기후 열차

명화 패러디 극장(안전&보안. 12) : 기후 열차 푹푹 찌는 여름철, 빙하기 설국 이야기를 들고 명화 패러디 극장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제 블로그가 기후변화 에너지 환경 등을 주로 다루다 보니 너무 딱딱하다는 지인들의 지적이 있어 가끔씩 재밋거리로 영화 포스터를 패러디해서 한편씩 올리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상업적 용도가 아니고 원저작물의 의미를 훼손시키지 않으며, 원작을 떠올릴 수 있도록 영화를 소개하는 등 저작권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제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오늘 패러디 극장 열두 번째 작품은 ‘기후 열차입니다. 원작은 ‘설국열차‘. 원작 설국열차는 2013년 8월에 개봉되었고요, 봉준호 감독에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등이 출연했습니다. 누적 관람객 935만 명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설국열..

사는 이야기 2021.07.30

쿨루프(Cool Roof)로 여름을 시원하게! : 에너지만평(13)

쿨루프(Cool Roof)로 여름을 시원하게! : 에너지 만평(13) 오늘도 무척 더우시죠? 요즘 날씨가 올여름 무더위의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집집마다 사무실마다 에어컨 등 과도한 냉방으로 인해 전기사용량이 늘어나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많아져 지구온난화를 더욱 부추기게 됩니다. 한편 냉방의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은 폭염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그런데 십여 년 전부터 간단히 페인트를 칠하거나 건물과 창문에 부착하기만 해도 온도를 떨어뜨려주는 기술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전기에너지를 이용한 냉방시설 없이도 집과 건물을 시원하게 할 수 있는 기술, 쿨루프에 대해 에너지 만평을 통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쿨루프는 ‘시원한 지붕(Cool Roof..

에너지이야기 2021.07.22

전기차, 사야 할까 말아야 할까?

전기차, 사야 할까 말아야 할까? 요즘 전기차를 사야 할까 말아야 할까? 그것이 문제로다! 전기차 구매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전기차의 장단점을 먼저 알아보고 판단해야겠죠? 많이들 아시는 내용이기는 하겠지만 아래에 간략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향후 전기차 구매 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기차의 장점 1. 발전 가능성과 친환경성. 최근 세계적으로 전기차 열풍이 불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친환경적 차라는 것이죠.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에 이상기후가 잦아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적인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고 재생에너지, 무인 자동시스템 등과 연계한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장점 2. 간편한 유지 보수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유지 보수가 ..

에너지이야기 2021.07.16

유로 2020... 보다 에너지 넘치는 축구 경기를 위하여

유로 2020... 보다 에너지 넘치는 축구 경기를 위하여 오늘은 에너지 이야기는 잠시 제쳐두고 축구 이야기를 한번 해 볼까 합니다. 난데없이 웬 축구 이야기냐고요? 요즘 유럽에선 유로 2020 축구경기가 뜨겁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제가 즐겨보고 있거든요.^^ 특히 최근 인상 깊었던 경기는 지난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와 독일전이었습니다. 결과는 잉글랜드가 독일에 2-0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런데 잉글랜드가 메이저 대회 토너먼트에서 독일을 꺾은 건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전 끝에 4-2로 이긴 이후 무려 55년 만이라네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스트레스를 모두 날린 듯 환호하는 영국 관중들의 열기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엄청난 에너지를 분출했습니다. 이..

사는 이야기 2021.07.07

전기차, 달리면 저절로 충전된다

전기차, 달리면 저절로 충전된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 전기차에 대한 이야기 한번 더 하겠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전기차와 전기차가 달리는 도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세계는 지금 전기차 전쟁이라 할 만큼 발전을 거듭해 나가고 있지만, 배터리 충전 측면에서 개선되어야 할 점이 아직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일반적인 주유 시간보다 배터리 충전 시간이 길고, 충전소의 수도 아직 많지 않기 때문이죠. 만약 스마트폰을 노트북 등에 탑재된 무선 충전 기판에 올려두고 충전하듯 시내버스와 같은 공익 목적의 차량을 도로에서 충전할 수 있다면?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수혜자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충전 기판이 늘어나는 만큼 그 효율은 훨씬 높아질 것입니다. 그런데 도로를 달리면 저절로 전기차가 충전되는 무선 충전 도로, 혹시 보..

에너지이야기 2021.07.01

세계는 지금... 전기차 전쟁중

세계는 지금... 전기차 전쟁 중 요즘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뜨겁죠. 블룸버그와 삼정 KPMG 등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신차 판매량은 2020~2030년 연평균 31%씩 늘어나 2030년 판매량이 3600만 대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나라의 전기차 산업 경쟁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세계 5위 정도라고 합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가 발표한 2020년 전기차 지수(EVI)를 보면 한국의 전기차 산업 경쟁력은 중국, 독일, 미국, 일본에 이어 5위였다고 합니다. 한편 회계업체 KPMG에 따르면 2020년 한국의 자율주행차, 인프라 도입 준비 지수는 7위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나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는 이미 일본을 제쳤고, 중국과 세계 1위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영..

에너지이야기 2021.06.23

수소경제시대를 기다리며

몇 주 전에 이어 수소경제시대 이야기 한번 더 해볼까요. 세계적 경제학자이자 미래학자인 제레미 리프킨은 저서 《수소혁명》에서 미래사회는 수소경제 사회가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에너지 자원은 과거 목재 연료에서 산업혁명 과정을 통해 석탄과 석유, 가스로 전환되어 왔습니다. 그는 이러한 역사로 미뤄볼 때 탄소 집약적 에너지 자원에서 친환경·저탄소 에너지로, 궁극적으로는 탄소가 없는 수소에너지 시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는 〈2050년 수소사회 전망〉을 통해 2050년 수소 관련 산업 분야에서 2조4,000억 달러 시장과 3,00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을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수소에너지의 장점과 인식 변화에도 불구하고 수소에너지시대는 제레미 리프킨의 예상보다..

에너지이야기 2021.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