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완속 아니면 급속?

전기차 충전... 완속 아니면 급속?

친환경차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친환경차 중에서 요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차가 전기차입니다.

테슬라를 비롯해서 국내에서는 현대차, 기아차 등 세계 각 국의 자동차 제조사에서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관련해서는 제가 작년 크리스마스 전후에 두 차례에 나누어 상세하게 포스팅한 바 있습니다.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0/12/24 - [나의 에너지이야기] - 전기차 시대가 달려온다! (상)

2020/12/25 - [나의 에너지이야기] - 전기차 시대가 달려온다! (하)

이처럼 전기차 개발이 늘어나는 추세이고,  경제성을 비롯한 제반 여건이 성숙되어 간다면 전기차 구매를 고려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전기차 충전에 필요한 충전기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기차를 구매한다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은 역시 전기차 충전 방식입니다.  크게 완속과 급속 충전기로 나누어집니다.  물론 충전 속도에 따라 구분 지은 것이죠.

전기차 충전...  완속충전기로 할까요, 아니면 급속충전기로 할까요?

먼저 완속 충전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완속 충전기는 충전 최대 출력값이 40 kWh 미만인 충전기입니다.   보통 7 kWh의 출력 값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50 kW의 배터리 용량을 가진 전기차를 충전하는데 약 7시간이 소요됩니다.  충전 시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개인용으로 소지하거나, 아파트 주차장 등 오랜 시간 주차가 가능한 장소에 보급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급속 충전에 비해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충전요금은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급속 충전기 대비 약 2배가량 저렴하고, 전력 부하 시간에 따라 금액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급속 충전기는 어떠할까요? 급속 충전기는 충전 최대 출력값이 40 kWh 이상인 충전기입니다. 50 kWh, 100 kWh 등 다양한 출력 값을 가지고 있습니다. 50 kWh 기준 50 kW의 배터리 용량을 가진 전기차를 충전하는데 약 1시간이 소요됩니다.

현재는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충전의 0~20%, 80~100% 구간은 완속으로 충전이 진행됩니다.  때문에 해당 충전 구간에서 급속충전기를 사용한다면 완속 충전기와 동일한 충전 속도로 급속 충전기 사용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에 비효율적입니다.

현재 급속 충전기의 충전요금은 2020년 11월 기준 255.7원/kWh(환경부 기준)으로 50 kW 배터리를 완충한다면 약 12,785원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전기차... 물론 현재는 비싼 배터리 가격, 전기 충전요금과 충전 속도, 그리고 충전 환경같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전기차 개선을 위한 기업의 노력, 기술혁신 그리고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 정책 등 강력한 연대와 협력을 통해 산업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게 된다면 머지않아 엄청난 발전이 기대되는 분야입니다.

이상 한국에너지공단 (생활 속의 자동차 이야기)에서 발췌,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