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대... 젊은 세대에 고함!

에너지이야기

기후위기시대... 젊은 세대에 고함!

energypark 2021. 1. 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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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사무실 길 건너편 건물에 교보문고가 있다.  작년 11월, 가을 햇살이 따사로웠던 어느 날 점심시간.

그 건물 어느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한동안 그냥 하릴없이 교보문고 앞을 기웃거리고 있었는데,  20대 초반쯤 되어 보이는 어느 여성이 가슴에 책 한 권을 안고 내 앞을 지나갔다.   그런데 그 책은 어디서 많이 본듯한,  내 눈에는 너무도 익숙한 책이었다.  책이름은 「기후위기시대, 에너지 이야기」. 

당시 한 달전쯤 출간한 나의 졸저였다.  출간후 한 동안 잊고 있었다.  그런데 여대생으로 추정되는 그 여성이 구매한 모양이다.  내심 그 여성이 얼마나 예뻐 보였는지ㅎㅎㅎ

사실 기후변화, 에너지 환경 문제 등과 같은 분야의 책을 시장에 선보인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 세상에는 얼마나 재미있고 흥미를 끄는 주제의 책들이 많은가.   교양을 넓혀 준다고는 하지만 하필 딱딱하고 재미없는 에너지 환경 분야의 책을 독자들이 찾아줄까 하는 생각에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판사 대표님 말씀에 의하면 그래도 꾸준히 책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시니,  한편으로는 위안과 다른 한편으론 그나마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잘 아시다시피 그리고  느끼시다시피,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환경은 지나친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기후위기의 시대다. 

우리의 역사는 에너지 자원을 그야말로 약탈하듯 사용해왔다.  우리가 이미 써버린 자원들 중 대부분은 사실상 우리 후손들의 몫일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마음이 씁쓸해진다.   그리고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얼굴이 오버랩된다.   더구나 에너지 사용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현대에 들어 더욱 고착화되고 있음을 언론 보도로 접할 때 특히 그러하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앞으로 급속히 다가오는 제4차 혁명과 맞물려 모든 분야에서 이 세상은 정신없이 변해가고 있다.  에너지 환경 분야도 마찬가지다.  태양광, 풍력 등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개인이 에너지를 생산해서 팔고 살 수도 있는 에너지 프로슈머의 세상이 다가왔다.

어디 이뿐 인가.   재생에너지, 자율주행과 연계한 전기차,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사물인터넷과 결합한 에너지 혁명시대가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이러 한때,  나는 요즘 젊은이들이 에너지 환경 분야에 대해서 보다 관심을 가지고 역할을 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왜냐?   젊은이는 앞으로 우리의 미래를 이끌고 나가야 할 주체이다.  그리고 이 지구에서 기성세대보다 훨씬 더 오래 생존해 나가야 할 뿐 아니라,  행복을 맘껏 누리며 살아가야 할 세대이기 때문이다.

나는 지난 10여 년 전부터 에너지 분야와 연계해서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이들과 대화하고 소통할 기회를 많이 가진 편이다.  그런데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도출된 결론은? 

이외로 많은 젊은이들이 언론 등에서 노출도는 에너지에 대한 피상적이고 단편적인 정보를 습득하는데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와 관련해서 온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딱히 에너지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콘텐츠가 많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심했다.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너무 딱딱하고 어렵지 않게, 부담 없이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에너지 교양 콘텐츠를 만들어 보급해 보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며칠 전부터 관련 자료들을 모으고 글을 써내려 가고 있다.

모쪼록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의 지속가능 발전을 꿈꾸는 마음으로 많은 젊은이들이 에너지 환경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올바른 이해를 통해 앞으로의 발전적 실천을 견인해 나가는데 일조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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