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대 에너지이야기 프롤로그

에너지이야기

기후위기시대 에너지이야기 프롤로그

energypark 2020. 11. 1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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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시대  에너지이야기 프롤로그

2018년 세상을 뜬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인류가 직면한 위협으로 소행성 충돌과 함께 기후변화, ‘팬데믹(Pandemic. 전염병 대유행)’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인류가 이를 피해 멸종을 면하려면 100년 내 다른 행성으로 이주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고 한다.

2년이 지난 2020년. 세계는 우울하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공포에 떨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

마치 SF영화의 한 장면에 서 있는 것 같다. 참혹한 현실이다. 스티븐 호킹이 지적한 인류가 직면한 위협 요건 중 소행성 충돌은 우리 인류가 어찌할 수 없는 영역이라 할 수도 있겠다. 하나 기후변화와 ‘팬데믹’은 다르다.

인간의 오만함과 탐욕이 야기한 ‘자연의 복수’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코로나19는 인수공통 감염병이다. 사람과 동물 사이에서 상호 전파되는 병원체에 의한 전염병이다. 인수공통 감염의 72%는 가축이 아니라 야생동물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야생동물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생태계의 영역에 속한다. 그런데 인간은 그 통제할 수 없는 영역으로 이미 들어갔다. 생태계가 파괴된 영역에서 숙주인 박쥐, 낙타 등 야생동물을 통해 신종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된다. 에이즈, 조류독감, 사스, 에볼라, 메르스, 코로나 19를 포함해 현재 알려진 감염병의 60%가 인수공통 감염병이라 한다. 감염병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발생 주기는 갈수록 짧아지고 전파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2002년 발생한 사스(급성호흡기증후군)는 약 8,000명 감염에 774명의 사망자를 냈다. 2009년 신종플루는 미국에서 유행한 지 한 달 만에 34개국으로 퍼졌고, 결국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로 번졌다. 163만 명 감염에 2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다.

에볼라는 2014년에 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해 1만 명이 사망했다. 이후에도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2016년 중남미 아프리카 등지로 확산된 지카 바이러스, 그리고 오늘날 2020년 코로나 19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바이러스의 출현과 전파의 원인은 생태계 파괴와 함께 보다 근원적인 문제가 연관되어 있다. 그것은 바로 기후변화다.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와 깊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기후변화로 지구 온도가 올라가면 모기 등 곤충 매개 감염병이 확산될 수 있다. 더운 지역, 모기 서식지가 확대되면서 모기가 몰고 다니는 바이러스도 함께 온다.

중략...

국제동물보건기구(OIE)도 “기후와 환경변화는 가축전염병 발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강조하는 등 현재의 전 세계적 감염병 증가를 비롯한 위기 상황의 가장 큰 원인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라고 전제할 때, 우리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지구온난화를 야기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나가는 것이다.

온실가스 배출 증가의 원인은 쓰레기 증가, 무분별한 벌목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석탄, 석유, 가스 등과 같은 화석에너지의 사용 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중략...

우리가 더욱 강력해져가는 팬데믹이 지구에 다시는 나타나지 않도록 실질적인 행동에 적극 나서는 ’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 출처 : (기후위기시대 에너지이야기) 크레파스 북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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