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당선과 기후위기문제를 보며...

에너지이야기

바이든 당선과 기후위기문제를 보며...

energypark 2020. 11. 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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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과 기후위기문제를 보며...

4년 전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기후위기 문제 국제적 해결에 커다란 충격을 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후위기는 국제적인 사기이며 음모이다. 따라서 미국은 파리 기후변화 협약에서 탈퇴한다고 선언했죠. 그 후 기후위기 문제는 국제 사회 중심 이슈에서 멀어져만 갔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패배의 기로에 서고, 민주당 바이든 당선이 확정되었습니다. 이제 기후위기 문제는 다시 국제 사회의 최대 이슈로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 등 질병 확산 문제도 기후위기와 관련되어 있기에 이 문제는 더욱 중요한 이슈이겠죠. 바이든은 트럼프의 파리협정 탈퇴로 흐트러진 세계의 기후위기 문제 대응에 대해 전열을 다시 가다듬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늦었지만 환영할 만한 일이죠.기후위기 대응에 우리나라는 현재 많이 뒤처져 있는 편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열심히 추진해 나간다면 희망은 있다고 보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문재인 대통령의 2050년 탄소중립 선언이 있었기에 바이든의 당선을 안도하면서도 더욱 희망적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서 진행된 2021년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에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에너지 전환 정책을 강력히 추진해왔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며,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시다시피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순배출량이 0인 상태를 뜻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린 뉴딜에 8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말하며 다음과 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ㅇ 석탄발전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해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창출하고 일자리 만들기

ㅇ 노후 건축물과 공공임대주택을 친환경 시설로 교체

ㅇ 도시 공간·생활 기반시설의 녹색전환에 2조 4000억 원 투자

ㅇ 전기·수소차 보급도 11만 6000대로 확대하고 충전소 건설과 급속 충전기 증설 등에 4조 3000억 원 투자

이같이 정부가 공식적으로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인데, 지금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한 국가는 중국, 일본을 포함해 전 세계 120여 개 나라라고 합니다. 이 중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이 구체적인 탄소중립 계획서를 국제연합(UN)에 제출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현세대와 미래 세대 모두를 위해 기후위기 대응, 에너지 전환에 정부, 지자체, 기업, 국민 모두가 진정성 있게 적극 대처해 나간다면 성공적인 결과를 일궈 낼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아무튼 인류의 공존이 걸려있는 기후위기 문제가 다시 해결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는 것은 그야말로 반가운 일입니다.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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