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에 대한 5가지 오해

에너지이야기

태양광 발전에 대한 5가지 오해

energypark 2024. 3. 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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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꽃샘 추위인듯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날씨에 한낮의 따스한 햇볕이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그런데 따스함을 전해주는 태양의 빛이 고맙게도 우리에게 전기 에너지도 제공해 준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신재생에너지중 태양광은 자원고갈 없이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대표적인 에너지원으로, 우리 나라도 특히 십여년 전부터 많은 보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급이 늘어나면서 제기되고 있는 문제들과 관련해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는 점, 즉 태양광에너지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전환과 주민 수용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올바른 정보 제공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그래서 태양광 발전과 연관된 오해 5가지를 나름대로 선정해서 Q&A형식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 및 관련 홍보 자료와 연구 논문 등을 참고해서 작성했습니다.

Q1: 태양광 발전설비의 전자파가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A1 : 한국 화학 융합 시험연구원에서 펴낸 태양광 발전소 전자파 환경 조사연구에 따르면, 인버터실 외부 벽면에서 1~3m , 태양광 모듈 주변 1m 거리에서 측정한 결과태양광 발전소의 전자파는 직류전기를 교류로 변환해 주는 인버터라는 전력 변환장치 주변에서 아주 적은 양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태양광 발전소의 전자파 세기는 정부의 전자파 인체 보호기준인 833mG 보다 매우 낮은 1% 수준으로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합니다.(전자파 인체보호기준, 미래창조과학부 고시)

또한 태양광 인버터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생활가전기기의 전자파 세기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태양광 인버터(3kW) 전자파 세기는 7.6mG인데, 생활가전기기 중 전자레인지가 29.21mG, 전자오븐 이 56.41mG이며,  휴대용 안마기는 110.75mG입니다. 

Q2: 태양광 발전설비의 빛 반사가 눈부심을 유발하지 않나?

A: 태양광발전설비의 빛 반사는 유리 반사율보다 적습니다.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건물이나 비닐하우스 또는 어떠한 생활 시설물에도 태양 빛에 의한 반사는 존재하죠.

태양광을 활용해 많은 전기를 생산하려면 빛의 반사는 최대한 줄이고 흡수율을 높여야 하기 때문에 태양광 모듈 제작 시 특수 유리 및 반사방지 코팅기술을 적용해 반사율을 최대한 낮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태양광 모듈에서 발생되는 빛 반사율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축물의 외장 유리, 비닐하우스 또는 수면의 빛 반사율보다 낮습니다.

또한 모듈 제작 시 빛을 잘 흡수할 수 있는 특수유리를 사용하며, 모듈 표면의 반사방지 코팅기술을 적용해 반사율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울러 미국 매사추세츠 주정부 자료(〈Clean Energy Results, 매사추세츠 에너지자원부 환경보호부 친환경센터)에 따르면 태양광 모듈의 빛 반사율은 수면, 유리창에 의한 반사율 7.48% 보다 낮은 5~6%로 빛 반사로 인한 눈부심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3: 태양광 발전설비가 주변 환경에 피해를 주진 않을까?

A: 태양광 발전소 주변 실증조사 결과 주변 환경에 주는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태양광 발전소의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 조사 분석〉(건국대학교, 한국 화학 융합 시험연구원)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1년까지 200기의 태양광 발전소를 대상으로 발전소 주변 74개 축사와 인근 지역에 대한 일조량, 대기 온습도, 가축 체중 변화 및 스트레스 호르몬 검사 등을 일반 지역과 비교 실시했으나 특이한 차이점은 없었다고 합니다.

아울러 일조량, 자외선, 대기 온습도 변화를 비교한 결과 일반 지역과 태양광 발전소 주변 축사 간 특이한 차이점이 없었으며, 태양광 발전소 주변 지역에 대한 열화상 촬영 결과 인접 지역 간 특이한 온도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실험동물을 이용해 체중 변화, 스트레스 호르몬 검사 등을 관찰한 결과 발전소 인근의 동물과 일반 지역의 동물 사이에 특이한 차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오히려 태양광 발전소의 환경 영향이 미약하기 때문에 독일 바바리아에서는 가축들을 태양광 발전설비 주변에 방목해 태양광 발전과 양들과의 공생으로 발전수익 이외에 추가적인 축산 수익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하네요.

Q4: 태양광 모듈 세척으로 주변 토양 및 지하수가 오염되지 않을까?

A: 태양광 모듈 세척에는 자연적인 빗물 또는 지하수, 수돗물이 사용됩니다.

태양광 모듈 위에 먼지가 쌓이면 태양 빛의 흡수율이 낮아져서 전기 생산량이 줄어듭니다.

태양광 발전소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빗물 또는 지하수, 수돗물을 이용해 모듈 위에 쌓인 먼지를 세척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태양광 발전소는 태양광 모듈 세척을 위해 빗물 또는 지하수, 수돗물을 이용하고 있어 모듈 세척에 따른 주변 토양 및 지하수 오염 위험은 거의 없다고 보입니다.

태양광 모듈은 밀폐되어 있고 표면에는 유해성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공기, 물 등에 오염물질이 유출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한 결과는 미국 매사추세츠 에너지자원부 환경보호부 친환경센터에서 펴낸 〈Clean Energy Results〉에 잘 나와 있습니다.

Q5: 수상 태양광 설치로 수질오염 등의 환경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A: 실증조사 결과 수상 태양광 주변의 수질 및 생태계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의 두 차례에 걸친 수상 태양광 주변 수질 및 퇴적물 분석 결과, 수상태양광으로 인한 수질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수상태양광 설치 시 환경영향평가 등을 통해 수질오염, 사고 예방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는 편이죠.

수상 태양광 주변 환경 분석, 일반지역과 생활환경기준 항목에서 큰 차이가 없었으며,

조사 수치는 퇴적물 오염평가 기준보다 낮아 수상태양광 설치에 따른 환경적 영향이 매우 미미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수상태양광 발전사업 현황과 정책적 고려사항〉,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또한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착공 전 환경영향평가 등을 실시해 입지선정, 수질 및 수생태계 영향, 시설 안정성, 경관 등을 철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생활용 수로 사용하는 댐, 저수지 수면에 수상 태양광이 설치되는 경우 수도용 자재 위생안전기준에 적합하고 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내습형 모듈을 사용하고 있어 식수오염에 대한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또한 착공부터 사업 준공 후 10년간 장기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만약 사고로 인한 문제 발생 시 즉시 철거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환경성 평가 협의 지침〉에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상의 설명을 통해 태양광 발전에 대해 별다른 근거없이 떠도는 여러가지 오해들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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