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며...(2)

사는 이야기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며...(2)

energypark 2023. 11. 2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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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 포스팅에 보내주신 몇몇 블로그 구독자님의 성원과 격려에 한껏 고무되어(?)^^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며...」 그 다음 이야기를 이어 나가고자 합니다.

평소 제 블로그에 관심 갖고 꼼꼼히 읽어 주시는 구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말씀 드리며....

2023.10.31 - [사는 이야기] - 못 말리는 싸부님 : 주정이란? zzz...

 

못 말리는 싸부님 : 주정이란?zzz...

오늘은 무려(!) 27년 전쯤 제가 젊은 시절 그린 희귀한 만화 한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컴퓨터 구석 어느 하위 폴더엔가 꽁꽁 숨어 있다가 정말 너무도 오랫동안 보지 않아서 켜켜이 먼지(?) 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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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3 - [사는 이야기] -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며...

 

그 때 그 시절을 추억하며...

지난 포스팅 「못 말리는 싸부님」 만화를 어느 오랜 지인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그가 기억을 해 주어 내심 놀랍기도 하고(!) 매우 고마웠습니다. 2023.10.31 - [사는 이야기] - 못 말리는 싸부님 :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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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몇 년 앞둔 1997년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을 자랑하던 우리나라 경제가 그전에는 전혀 겪어 보지 못한 경제위기를 맞게 됩니다.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 지역에서 1997년 7월부터 시작되어 세계 경제 불안을 야기한 일련의 아시아 금융 위기 사태에 직격탄을 맞은 것입니다. 훗날 우리는 통상적으로 IMF 사태라 불렀죠.

고도성장이 가져온 환상이 하루아침에 무너졌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설마 하는 사이에 대위기를 겪어야 했습니다.

우리 경제의 근간이 되는 수출구조가 심각하게 무너져 내렸고, 반도체는 물론 거의 모든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거나 인원을 감축 혹은 퇴출시키고 문어발식으로 확장했던 사업 분야를 매각하거나 축소하면서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참으로 혹독한 시기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이 근무하던 회사 동료를 구조 조정으로 떠나보내야 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런 시기에 저는 태평스럽게도 회사 일보다는(?) 그림(만화) 그리는 일에 몰두하며 즐기고 있었으니...

돌이켜 보건데 참!~ 철없는 사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무튼.....

앞서 말씀드렸듯이 지난 포스팅에 이어 당시 제가 그렸던 만화 작품 소개를 아래에 이어 보겠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오래전 작품들인지라 만화 캐릭터라든가 소재 등이 다소 올드(old)하고, 그림 실력 또한 아마추어로써 미숙한 점, 널리 양해하시고 감상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 한번 보실까요?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린 「모삼 씨」 시리즈입니다.

분명 당시 회사 사보에 게재된 만화 일 텐데, 게재된 사보는 찾아내지 못하고 만화 원본만 남아 있습니다.

1998년 5월호니까 4월 말 경 쯤 만든 것이겠죠?

당시에는 포토샵, 일러스트 등 소프트 웨어를 사용할 줄 몰라 문방구에서 구입한 천 원짜리 펜촉으로 그리다 보니 선이 거칠고 조잡하죠?

편집 없이 조잡한 원본 그대로 사진을 찍어 올렸습니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혹독한 IMF 구조 조정기의 사회상을 재미있게 풍자코자 했는데....

지금 보니 재미있다기보다는 왠지 씁쓸한(!) 기분을 지울 수 없네요.

당시 정부의 경기 부양책....

네~ 밥만 먹고살 수는 없죠.ㅋㅋ 이쯤 되면 19금 만화 표시라도^^

그렇습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애정만은 줄이지 말자! 는 이야기네요.

아마도 비아그*가 막 출시 되어 우리나라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시기가 아닌가 싶네요 ㅋㅋ

이 작품은 사보 9월호에 게재되었을 테니까 아마도 1998년 8월 말 경에 만든 작품이겠죠?

이 원고는 찾아보니 곰팡이가 슬어 있더군요.「그간 보관을 좀 잘할 걸」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형식(?)으로든지 책과 가까이하는 습관은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됩니다.ㅎ

그리고.... 세월이 흘러 흘러~~~

우리는 새로운 밀레니엄 2000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많은 우려와 걱정 속에서도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2000년을 맞이하며 하늘로 웅비하는 쌍용입니다.

당시 플러스 펜으로 그린 것 같은데, 이 작품은 나중에 시간 되는 대로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로 컬러 수정, 보정해서 멋진 용 캐릭터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러고 보니 내년은 2024년 용의 해 갑진년이네요. 청룡의 해라고 합니다.

엊그제 2000년을 맞이한 것 같은데...벌써 24년이 흘렀습니다. 정말 세월 참 빠르네요!

올 한 해도 이제 거의 12월 한 달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

남은 시간들, 한 해의 마무리와 내년도 용의 기운으로 비상하실 만반의 준비를 잘~ 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다음에는 제 블로그 본연의 주제 「기후위기시대 에너지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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