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밤 즐기기

사는 이야기

무더운 여름밤 즐기기

energypark 2023. 7. 22. 15:21
728x90
반응형

수도권은 며칠간 장맛비가 잠시 멈추는 사이에 폭염이 다가왔습니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습도도 높아 불쾌지수가 높은 요즘이죠.

여러분 무더운 여름밤... 잠은 편히들 주무시는지요?

물론 장마가 지나고 찜통더위 8월의 본격적인 열대야는 아직 오지도 않았지만 벌써부터 밤에 쾌적하고 편안한 잠을 자기가 그리 싶지 않네요.

그렇다면 억지로 잠을 청하기보다는 이 무더운 한여름 밤을 멋지게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예전에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밤, TV에서 소위 「납량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해서 재미있게 시청한 기억이 나네요.

「에드가 알렌 포우」나 「아가사 크리스티」의 스릴러 추리소설이라든가, 탐정소설, 혹은 귀신 나오는 「전설의 고향」 같은 으스스한 공포 영화 등을 보면서 무더운 여름밤을 즐기곤 했죠.

이렇듯 열대야로 잠이 잘 오지 않는 여름밤엔 무서운 공포물이나 환상적인 이야기가 제격입니다.

그래서 제가 나름 야심차게(?) 준비해 보았습니다.

「Dancing night with the bat! 」이라는 창작 호러 판타지 단편 소설입니다.

소설 줄거리와 포스터를 아래에 소개합니다.

(참고로 포스터는 유튜브 선생님께 배우면서 만들었고요, 줄거리는 쳇지피티 선생님께 조언을 얻어서 나름대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그냥 재미로 시도해 보았습니다ㅎㅎ)

즐감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줄거리.

밤이 깊어지고 어둠이 서려오던 어느 날 작은 마을은 의문스러운 소문으로 분위기가 떨렸다. 

그 소문은 「 박쥐와 춤을 추는 밤(Dancing night with the bat! 」이라는 끔찍한 이야기였다.

이 낯선 이야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었다.

어느 날 밤 작은 마을 사람들은 궁금증에 사로잡혀 박쥐의 춤을 보기 위해 모여들었다.

소문에 의하면 광활한 고성 바깥 어둠이 깃든 숲 속에 특별한 무엇이 있다는 것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두려움과 호기심이 어우러지며 마을 바깥 숲을 향해 걸어갔다.

마을 바깥 숲은 어둠에 가려져 무서운 분위기가 감돌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숲 속에서 빛이 나기 시작했다. 붉고 흐린 빛이 거리를 비추며 가까이 다가오는 것처럼 보였다.

마을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물러나려 했지만, 무언가에 이끌리듯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그 순간 박쥐들이 나타났다.

하늘을 가득 메우는 박쥐들이 숲 속으로 퍼져나가면서 마을 사람들은 그 소름 끼치는 광경에 놀라 뒤로 물러섰다.

그러나 박쥐들은 위협적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은 아름다운 춤사위로 유혹하듯 날갯짓을 하며 마을 사람들을 이끌었다.

마을 사람들은 두려움을 잊고 박쥐들과 함께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들은 이상하게도 박쥐들과의 춤으로 인해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쾌감과 자유로움을 느꼈다.

밤의 어둠이 그들을 감싸면서 마을 사람들은 과거의 규칙과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로 빠져들었다.

시간이 흘러도 박쥐들과의 춤은 계속되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점점 더 이 춤에 중독되어 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들의 눈에는 피로 물든 모습이 비치었고, 마을 안으로 돌아가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었다.

어느 날 춤추는 마을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이 사라졌다.

그리고 또 다른 사람이 사라지고, 또 다른 사람이 사라졌다.

사람들은 점점 더 두려움에 사로잡혀 박쥐들과의 춤을 끊어야 할 때가 왔음을 느꼈다.

하지만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 마을 사람들은 더 이상 박쥐들과의 춤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들은 영혼을 갈아 넣은 듯한 눈으로 춤추며 이제는 어둠의 일원이 되어 마을에 새로운 소문의 불씨를 퍼뜨리고 다녔다.

이후로 그 마을은 사람들이 점차 늪 속으로 사라져 갔다.

유일하게 남은 건 으스스한 박쥐들의 춤소리뿐이었다.

그리고 이따금씩 누군가는 「Dancing night with the bat!」이라는 으스스한 소문을 듣고 이 마을을 찾으려 했지만 결국 그들도 사라져 버렸다.

이렇듯 으스스한 박쥐들의 춤은 무언가를 잃어버린 마을의 비명과 함께 영원히 이어져갔다.

어둠에 묻힌 작은 마을, 박쥐와 함께 춤추는 밤. 사라진 이들, 으스스한 춤의 끝은 보이지 않았다......... The End.

「Dancing night with the bat!」 포스터는

그런데 이렇게 이미지가 복잡하고 동적인 그림을 그리다 보니 문득 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림 일부분을 살짝 바꾸고 그 부분을 찾아내는 이른바「틀린 그림 찾기(이하 다른 그림 찾기)」도 한번 해보는 거 어떨까요? 

위 원본 그림과 다른 부분을 10군데 만들어 보았습니다.

자~  한번 찾아보시죠. 난이도는 그리 어렵지 않은 것 같은데요.

10군데를 모두 찾으신 분께는 소정의 답례품(?)을 드리겠습니다.ㅎ

물론 기대는 전혀(!) 하지 마시고요~ㅋㅋㅋ

다 찾으셨나요?

짠~~~ 정답을 아래에 공개하겠습니다!

다른 그림을 찾아주신 여러분을 포함해서, 10군데를 다 찾으신 분께는 답례로 아래에 시원한 맥주 한잔 드릴게요~ㅎㅎㅎ

제가 전혀 기대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렸죠?ㅋㅋㅋ

아무튼.... 기후위기의 영향으로 그 어느 해 보다도 무덥고 습한 올 여름밤입니다.

늘 편안한 마음가지시고 굿잠 주무시고 건강한 여름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