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 패러디 극장(안전&보안. 11) : 안전모 휘돌리며

사는 이야기

명화 패러디 극장(안전&보안. 11) : 안전모 휘돌리며

energypark 2021. 6. 3. 09:30
728x90
반응형

명화 패러디 극장(안전&보안. 11) : 안전모 휘돌리며

명화 패러디 극장 오랜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제 블로그가 기후변화 에너지 환경 등을 주로 다루다 보니 너무 딱딱하다는 지인들의 지적이 있어 가끔씩 재밋거리로 영화 포스터를 패러디해서 한편씩 올리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상업적 용도가 아니고 원저작물의 의미를 훼손시키지 않으며, 원작을 떠올릴 수 있도록 영화를 소개하는 등 저작권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제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오늘 안전&보안 패러디 극장 열한번째 작품은 ‘안전모 휘돌리며‘, 원작은 ‘태극기 휘날리며‘입니다.

원작 ‘태극기 휘날리며‘는 강제규 감독에  장동건, 원빈 주연입니다.  2004년 2월에 개봉되었네요. 벌써 17년이 지났으니... 세월 참 빠릅니다.  제 아내와 함께 극장에서 매우 감동적으로 관람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1950년 6.25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죠.  거대한 스케일과 실감나는 전투 장면! 전쟁 속에 피어나는 감동의 드라마!  시작하는 부분부터 끝나갈때까지 보는내내 가슴이 먹먹했었습니다.

특히 주연배우 장동건, 원빈의 빛나는(?) 외모는 비현실적이었지만,  전쟁장면과 스토리는 매우 실감나게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제 개인적으로 한국 영화중에서 최고의 전쟁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6월은 호국의 달이라고 하는데, 기회가 되면 다시한번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자~ 이러한 영화를 안전제일 모드로 패러디해 보았습니다.  ‘안전모 휘돌리며‘(휘돌리며... 어감이 좀 이상한가요?ㅎㅎㅎ).

지난주 부터 산업체 혹은 건설현장에서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는 노동자에 대한 뉴스가 부쩍 늘어 난 듯합니다.

안전관리자도 없이 노동자가 혼자 일하다가 기계설비에 끼이거나, 컨테이너에 깔리거나, 높은 곳에서 추락하여 숨지는 등의 사고 말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숨진 노동자도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열심을 다해 일해온 누군가의 아버지이자 남편, 혹은 사랑하는 아들이었겠죠.

사업체에서 돈이 더 든다고, 일에 방해된다고 안전관리가 소홀한 사이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5년 동안 국내 사업장에서의 안전사고로 171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사람의 목숨이 걸린 안전 만큼은 우리가 반드시 지켜내야 합니다.  앞으로는 보다 원칙적인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보완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노동자와 서민을 위해 일한다는 현 정부의 진정성을 보이는 길 아닐까요?

이런 뜻, 결의에 찬 표정을 담아 패러디 포스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안전제일!  안전한 대한민국을 기대하며! 

그리고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전쟁없이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위하여!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