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며 가족, 지인들과 덕담을 주고받았던 때가 바로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1월 달력이 넘어가려 합니다. 정말 하는 일 없이 버둥거리다 보니 마음만 바쁘게 한달을 다보내고 말았네요ㅠㅠ 요즘 이렇듯 너무도 속절없이 빠르게 지나가는 세월의 한가운데에서 가끔 우두커니 창밖을 보며 멍~때리고 있다 보면 불현듯 허전함의 그림자에 둘러싸일 때가 있습니다. 끊임없이 무언가를 찾고, 기대하며 나아가려고 노력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깊은 곳에서 왠지 모를 허전함의 감정이 피어오르기도 합니다. 이 허전함은 어떤 성취를 이루어도, 어떤 경험을 쌓아도 해소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때로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을 원하고, 또한 다양한 기대를 갖고 살아가는데, 이것이 현실과 충돌할 때 이런 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