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 패러디 극장 (안전&보안. 4) : 안전학 개론
상업적 용도가 아니고 원저작물의 의미를 훼손시키지 않으며, 원작을 떠올릴 수 있도록 영화를 소개하는 등 저작권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안전&보안 패러디 극장 네 번째 작품을 소개합니다. 이번 작품은 안전학 개론입니다.
원작은 건축학 개론이죠. 원작 건축학 개론은 지난 2012년 3월 개봉되었습니다. 벌써 8년이 지났네요. 세월 참~ 빠릅니다. 이용주 감독에 주연배우는 엄태웅(승민), 한가인(서연), 이제훈(과거 승민), 수지(과거 서연) 등입니다.
대략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생기 넘치지만 숫기 없는 스무 살 청년 승민. 학교에서 건축학을 전공하면서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처음 만난 음대생 서연에게 반하게 됩니다. 함께 과제를 하면서 친해지게 되죠. 그러나 순진한 승민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데 너무 서툴러서 사랑 고백을 입 밖에 낼 수가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속으로 품은 채 작은 오해로 인해 서연과 멀어지게 되죠. 그리고 세월이 지나갑니다. 어쩌면 다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그러던 중 15년 만에 그녀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서른다섯의 건축가가 된 승민 앞에 15년 만에 서연이 나타납니다.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승민에게 서연은 자신을 위한 집을 설계해달라고 합니다. 자신의 이름을 건 첫 작품으로 서연의 집을 짓게 된 승민. 함께 집을 완성해 가는 동안 어쩌면 사랑이었을지 모를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나 두 사람 사이에 새로운 감정이 싹트기 시작하는데…
스토리만 보아도 왠지 풋풋한 청춘의 첫사랑 느낌이 은은히 느껴지는 영화였죠. 아무래도 영화 자체가 내세우는 게 첫사랑인데, 보통 첫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다라 하지요.
특히 원작 영화 건축학개론 속에서 기억나는 것은 승민이 지은 서연의 집입니다. 서로를 향한 마음을 다시 확인하는 장소였죠. 비록 두 사람이 이뤄지지 않는 결말이었지만, 이 장소는 관객에게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아련한 향수에 빠져 들게 만든 소재가 되었습니다.
그 후 영화 속 세트였던 서연의 집을 카페로 탈바꿈 해 운영한다는 소식을 들은 기억이 있는데, 지금도 계속 운영 중인지 궁금하네요. 창문을 열면 바다가 보이고, 옥상의 잔디 등... 아름다운 광경이었습니다. 이 영화가 이루어지지 못한 첫사랑을 소재로 했지만 이용주 감독은 영화를 기념하는 공간으로, 훌륭한 건물로 남을 수 있다는 게 진정한 해피엔딩이라고 느껴진다며 좋아했다고 하지요.
아무튼.... 이러한 원작을 여기에서는 안전학개론이라는 다소 생뚱맞은(?) 주제로 패러디해 만들어 보았습니다.
어쩌면 사랑할 수 있을까 - 어쩌면 안전할 수 있을까? 관심과 점검이 필수지!
그렇습니다. 산업체와 특히 공사현장 등에서 재난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관심과 점검이 최고입니다.
언제나 안전한 세상에서 편안한 삶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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