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패러디 극장(14) : 뇌물(원작 :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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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 패러디 극장(14) : 뇌물(원작 : 괴물)

energypark 2022. 8. 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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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패러디 극장(14) 뇌물(원작:괴물)

제 블로그가 기후변화 에너지 환경 등 분야를 주로 다루다 보니 너무 딱딱하다는 지인들의 지적이 있어 가끔씩 재밋거리로 영화 포스터를 패러디해서 한편씩 올리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상업적 용도가 아니고 원저작물의 의미를 훼손시키지 않으며, 원작을 떠올릴 수 있도록 영화를 소개하는 등 저작권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제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청렴패러디 극장 열네 번째 순서는 원작「괴물」을 패러디한「뇌물」입니다.

원작 「괴물」은 봉준호 감독의 세번째 장편영화입니다.

2006년도에 개봉되었죠. 벌써 16년이 지났네요. 세월 참 빠르죠ㅠㅠ

송강호, 고아라, 변희봉, 박해일, 배두나 등이 주연배우로 등장했습니다.

이번에도 송강호 배우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네요. 우리나라가 낳은 탁월한(!) 배우라는 생각입니다.

이 영화에서의 「괴물」은 물질만능주의와 현대의 이기심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지막 장면 아이와 다시 가정을 이루는 인간적인 사랑이 물질만능주의와 이기심을 극복하는 해결책임을 말하고 있다고 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괴물」은 줄거리 못지 않게 볼거리(?)가 많았던 작품으로 기억됩니다.

개봉될 당시를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그전에 보지 못했던 블록버스터급 CG 영화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가 있으니 말이죠.

이러한 원작「괴물」을 여기에서는 「뇌물」로 타이틀과 부제 정도만 살짝~ 바꾸는 형태로 패러디해 보았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요ㅎㅎ

위 포스터에서도 느껴지듯이 「뇌물」이라 하니 어찌 으스스하고 음험한 분위기가 엄습해오네요!  

요즘에도 심심찮게 「개발사업에 도움을 주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ㅇㅇㅇ」 등의 언론보도를 보면서 참으로 착잡한 마음이 듭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소위 김영란 법)이 제정되었습니다.

금품 수수 금지, 부정청탁 금지, 외부강의 수수료 제한 등을 엄격히 법으로 정하고 있어 형식적으로는 그 숫자가 다소 줄어들고 있다고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언론 보도 등에서 보듯이 뇌물로 포장된 부당한 청탁 사례가 우리 사회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더욱 정교하고 교묘하게 발전(?)되고 있다고 하죠.

조선시대에도 각종 뇌물이 있었다고 합니다. 조선왕조는 초기부터 뇌물에 관한 사건은 일벌백계로 다스렸죠.

뇌물사건에 연루되면 그 자신뿐만 아니라 자식들까지도 관리 등용의 길을 막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뇌물은 근절되지 않았죠.  감찰기관의 눈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뇌물이 오갔고, 조선후기에는 관직매매까지 가능해지면서 더욱 성행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오늘날에도 아무리 제도로 막고 법으로 일벌백계해도 그 뿌리는 완벽히 뽑아내지 못할것 같습니다.

따라서 뇌물과 부당한 청탁이 없는 깨끗한 세상을 위해 그리고 우리 사회를 멍들게 하는 부패세력들이 발 붙일수 없도록 우리 스스로의 더욱 많은 자정 노력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늘 깨어서 세상을 밝히는 시민들의 관심과 감시, 그리고 청렴을 향한 단호한 의지와 부단한 노력이 뇌물 없는 우리 사회를 만드는 관건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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