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작가 김진명의『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

사는 이야기

베스트셀러 작가 김진명의『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

energypark 2022. 8. 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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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덥고 습한 여름의 정점,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입니다. 휴가 잘들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집에서 편안하게 방콕(?)하며 몇권의 책을 읽을 것인데, 어제 제일 먼저 읽은 책 한 권을 소개하겠습니다.

편하고 부담없이 술술~ 읽어내려갈 수 있는, 그러나 우리 내면, 사색의 근육을 키워줄 수 있는 에세이입니다.

김진명 작가의 『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이타북스 출판사) .

김진명 작가는 여러분 잘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죠.

그의 작품 누적 판매는 무려 1500만부라고 합니다. 헉!!!~~~ 놀랍지 않나요!

제 생각에 그의 대표적인 작품은 우리 나라 출판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꼽히고 있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아닌가 싶네요.

1993년에 출간되어 1년 만에 300만 부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고, 지금까지 600만 독자를 격분시킨 위대한 작품이죠.

그의 작품은 이 외에도『천년의 금서』, 『몽유도원』, 『황태자비 납치사건』, 『1026』, 『하늘이여, 땅이여』, 『직지』, 『삼성 컨스피러시』, 『사드』, 『미중 전쟁』, 『신의 죽음』 등이 있습니다.

이들 모두 첨예한 동북아 정세 속 대한민국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작품들이었죠.

자~ 다시 『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로 돌아와서...

이 책은 김진명 작가가 발표한 첫 에세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더욱 호기심을 갖고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책 표지에 「더 이상 위로받지 말라. 어두울수록 그대의 삶은 빛난다」라는 문구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그리고 내지의

「왜 그렇게 잘 돌아가는거요?  그렇게 잘 돌아가서야 쓰겠소?

그토록 일이 잘 되는데는 필시 문제가 있을거요.

이것이 바로 인문학이다」라는 날카로운 경구를 지나,

본문으로 들어가 보면...

오랜 시간 소설을 통해 수많은 대중을 사로잡아 온 작가가  이번 신작 에세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진정으로 말하고 싶었던 바를 전하고 있습니다.

1장.  내면의 힘을 키워라 -  삶을 살아가며 만난 사람들의 비애와 애환

2장.  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 위인들의 일화를 통해 본능을 초월한 숭고한 정신세계

3장. 그들은 아름다웠다 - 집필활동을 하며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삶과 인간상

4장. 역사 속 이야기를 찾아서 - 우리가 잊고 있던 역사의 소중함

5장 시간의 흐름 속에서 -  과거와 현재를 잇는 초월적 가치에 대한 궁구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래 출판사 서평을 잠시 보실까요.

『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는 얼핏 지루하게 들릴 수도 있는, 그러나 우리 삶을 지탱하는 진리와도 같은 말을 흥미로우면서도 의미 있는 일화들에 녹여 넣어 친근하고 흥미롭게 독자를 생각의 길로 안내한다.

독서와 사색을 통해 내면의 힘을 키우는 것. 성공과 명성에만 집착하지 않고 더 넓은 의미의 성취를 이뤄내는 것. 때로는 행복보다는 불행을 택하는 것. 타인과 아름다운 관계를 이루어 동행하는 것.

김진명은 우리에게 지금과는 다른 길을 묻는다. 끝없는 경쟁으로 이어진 우리네 삶에 어쩌면 또 다른 길이 있지는 않을까? 라는.

책을 읽으며 이에 답하는 독자는 살아간다는 의미에 대한 작가의 깊은 고뇌에 어느새 함께 동참하여 가치를 탐구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인간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인생을 살아가며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는가?

이하  생략....

마지막으로 제가 책을 읽으며 가장 기억나는 문장 세 부분을 소개하며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83쪽 (송광사 가는 길) 남이 어떤 일을 하는지 신경 쓰기보다 내가 어떤 일을 하는지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그저 제 할 일을 다 하며 삶을 스스로 충실하게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다. 송광사 가는 길의 그 허름한 식당처럼.

87쪽 (이기적 유전자와 이타적 희생) 인간은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할 때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원초적 본능만 갖춘 바이러스와는 갈래를 달리하는 인간만의 힘이다.

중략... 인지의 축적은 생물체중 인간만이 이룩한 성과이다.

중략... 이어지고 쌓이는 것, 이것이야 말로 위대한 인류의 힘이다.

103쪽 (세상을 잘 살아가는 세 가지 비결) 니체의 초인, 사르트르의 무, 카뮈의 저항하는 인간, 하이데거의 존재... 이런 개념들은 허무주의를 극복하고 자신이 이끌어가는 삶을 살자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어떤 삶이 창의적이고 주체적인 초인의 삶인가에 대해서는 정답이 없다.

즉 어떻게 사는 게 이 거친 세상을 잘 살아내는 길이냐 하는 문제에 대해 사람들은 해답을 찾아내기 힘들다.

이 지점에서 나의 생각을 내놓자면 일단 삶을 잘 사는 방법은 세 가지인 것 같다.

하나는 무조건 남을 위해 사는 것이다. 중략...

또 하나는 내면의 세계를 가지는 것이다. 중략...

마지막 방법은 자신만의 파라다이스를 개발하는 것이다.

에세이  『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여름휴가철, 가벼우면서도 진지한 마음으로 일독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PS :  김진명 작가는 최근에는 우리 역사상 가장 웅혼한 나라 고구려의 혼과 맥을 이어 한민족의 정체성을 되찾고 대한민국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소설 『고구려』를 집필 중입니다.

이미 7부까지 출간되어 판매 중이며, 10부작 완간의 막바지에 돌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구려를 역사의식을 갖고 억지로 읽게 하기보다는 삼국지보다 더 재미있게 써서 먼저 읽도록 하겠다」는 작가의 깊은 뜻이 담긴 작품이라는군요. 그래서 10부작 완간의 그날까지 정말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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