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썰매 끄는 강아지(?)

사는 이야기

크리스마스... 썰매 끄는 강아지(?)

energypark 2021. 12. 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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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징글벨! 징글벨!  우리 썰매 빨리 달리자~~~

이번 포스팅에는 딱딱한 「기후변화와 에너지」이야기보다는 왠지 크리스마스 기분을 좀 내보고 싶어서요... 우리 집 강아지를 불러드렸습니다^^

이름은 예삐입니다. 숫놈인데 제 딸아이가 너무 예쁘다고 그냥 예삐라고 이름을 지었죠. 

아래 사진들은 예삐의 어릴 적 사진이고요. 지금 나이는 12살입니다.  할아버지죠. 

우리집 강아지 예삐~~~

썰매 끄는 사슴으로 분장했는데 덩치가 너무 작아서 돌멩이 하나도 못 끌고 다닐 것 같네요. 게다가 졸리는지  계속 잠만 자네요ㅎㅎㅎ

꿈속을 헤매이는 예삐

이제는 아예 누워서 잠꼬대를 하면서 정신없이 꿈속을 헤매고 있습니다.  무슨 꿈을 꾸고 있는 걸까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한테서 소시지 종합 선물세트 받는 꿈??? 

잠에서 깨어난 예삐

아!  이제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잠을 잘 잤는지 눈빛이 초롱초롱하네요. 

그리고 엄마한테 꿈에서 본 소시지 선물세트를 빨리 내놓으라고 계속 보채네요ㅎㅎㅎ

이래 봬도 저 녀석이 우리 집 넘버원입니다. 반면 저는 우리 집에서 서열상 최하위고요ㅠㅠ

한편... 제가 어린 시절 키웠던 강아지 중 생각나는 녀석이 있습니다. 이름은 누렁이입니다. 그냥 누렇다고 누렁이었죠ㅎㅎ. 

당시 흔하게 길에서 볼 수 있는 족보도 없이 비천해(?) 보이는 아이였지만, 초등학교 시절 저에게는 둘도 없이 친하고 소중한 친구였답니다.

그 녀석은 요즘 아이들(강아지)같이 그리 영리하지도, 잘 생기지도 않았지만 감성지수(EQ) 하나만은 높은 아이였습니다.  이해타산 없이(?) 그저 순박하게 저를 잘 따랐던 아이였죠. 

먹성도 너무~ 좋아서 그저 주는 대로 잘 먹었습니다. 우리 식구가 먹고 남은 음식들을 말끔히 정리해 주었죠.

그런데 어느 날 누렁이가 동네에서 쥐잡기 운동을 한다고 쥐약을 뿌려놓은 음식을 멍청하게도(!) 덥석  먹는 바람에.... 그만 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일반 주택인지라 밖에 내놓아 길렀습니다)  

누렁이를 살려보려고 수의사를 불러 백방으로 치료를 해 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누렁이가 세상을 떠나는 날 공교롭게도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데... 자책감과 미안한 마음에 제 형과 부둥켜안고 엉엉 울던 슬픈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누렁이를 생각하며 어설프지만 움짤 이모티콘 형식으로 누렁이 캐릭터를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누렁이에게 바칩니다. 

그저 생각나는 대로 글을 써내려 가다 보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어찌 어찌... 강아지 이야기로 흘러가 버렸네요ㅎㅎ

아무튼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수칙으로 사람들이 함께 만나 즐기는 행사는 철저히 지양해야겠습니다.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한편으로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을 생각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마음을 가져 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지극히 존귀한 하나님의 아들 아기 예수가 인간의 가장 낮고 비천한 장소로 상징되는 마굿간에서 태어나 우리 인류에게 무한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신 그 뜻을 다시 한번 새겨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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