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과 삶의 에너지를 주는 말씀 : 응무소주 이생기심

사는 이야기

힐링과 삶의 에너지를 주는 말씀 : 응무소주 이생기심

energypark 2021. 8. 11. 10:25
728x90
반응형

힐링과  삶의 에너지를 주는 말씀 :  應無所住而生其心(응무소주 이생 기심)

오늘은 기후위기시대 에너지 이야기는 잠시 뒤로하고,  우리 삶에 힐링과 에너지를 주는 말씀 한 구절을 소개코자 합니다. 

應無所住而生其心(응무소주 이생 기심)입니다.  불교 금강경 16분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입니다.

‘응당 어느 곳에도 마음을 머물지(住) 않게 하여 그 마음을 일으키게(生) 한다 ‘는 뜻이죠.

금강경에 이 구절을 듣고 중국 선가(禪家)의 육조 혜능스님이 크게 깨달았다 하여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오랜만에 붓을 꺼내 들어 아래와 같이 應無所住 而生其心... 직접 한번 그려(?) 보았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써보는 글씨라 맘처럼 잘 써지지는 않았는데..... 나름대로 정성 들여 열심히 작업해 본 것이니 예쁘게 봐주시기 바랍니다ㅎㅎ 

사실 저는 기독교인이며 하느님(하나님의 존재)을 믿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불교나 유학 등 동양철학의 심오한 말씀들은 취사선택해서 우리의 삶에 흡수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하는 편입니다.

사상으로써, 인문학으로써 그만큼 우리의 정신세계를 더욱  풍요롭게 해 줄 수 있다는 것이죠.

불광 미디어라는 사이트에서 찾아보니 이 구절의 의미는 상에 집착하는 모든 법에 머무르지 말아야 하고, 집착에 인연 되는 어떠한 경계도 없는데서 모든 집착에서 벗어난 청정심을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선 우리의 인생이 궁극적 행복에 이르기 위해서는 과도하게 집착하는 삶의 태도를 버려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매사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의욕도 없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죠.

오히려 마음을 비우고 청정심으로 최선을 다해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을 열정적으로 살아가자라는 뜻으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에 대해서는 하늘에 맡기는 거죠.  마음 가볍고 편안하게 말이죠.

사실 인간이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반면 될 일은 되더라고요.

따라서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이라고, 나의 최선을 다하고 하늘과 주위의 환경이 나를 도와주심을 기다릴 뿐이죠.

그런데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래도 크게 낙담하거나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  그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나에게 더 좋은 기회와 다른 좋은 길을 예비해 줄 수도 있기 때문이죠.  

육체를 가지고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는 언젠가 이 육체로부터 이별을 해야 하는, 반드시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유한한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모두가 시한부 인생이죠.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나‘라고 하는 허망한 이 육체에 머물러 있는 순간은 잠시일 수도 있고, 꿈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길을 건너가는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집착을 버리고 결과를 떠나 후회 없이 맘껏 열정적으로 살아가 보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하느님께 맡기는 것이죠.  

오늘은 갑자기 마음에 떠오른 구절이 생각나 두서없이 횡설수설 글을 써 보았습니다.

세상은 코로나로, 기후위기로, 경제적 불평등과 이념적 갈등, 환경문제 등으로 몹시 불편하고 고통스럽습니다.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우리 마음을 비워 가볍게 하고,  서로 배려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