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지혜로운 절전 팁...전기 요금 폭탄 피하기

에너지이야기

올 여름 지혜로운 절전 팁...전기 요금 폭탄 피하기

energypark 2023. 6. 2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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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은  6월 하순을 향해 가고 있는데  최근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 상황으로 인해 벌써부터 올여름 더위가 걱정되네요.

특히 올해는 전세계적으로 슈퍼 엘니뇨의 영향 등으로 이른 폭염이 진행되어 있다고 하니 말이죠.

이에 따라 가정에서 에어컨 사용 등 과도한 냉방을 할 경우 전기요금 누진제도로 인해 냉방비 부담이 커질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누진제도란 전기의 사용량 증가에 따라 차례대로 높은 단가가 적용되는 요금을 말하는 것이죠.

현재 200kWh 단위로 3단계, 최저와 최고 간의 누진율은 3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 300kWh(7~8월 제외)를 사용한 가정이 있다면 처음 200 kWh는 kWh당 88.3원이 적용되고, 나머지 100 kWh에는 182.9원이 각각 적용돼 총 35,950원의 요금이 나오게 됩니다.

만약 에어컨 사용량이 많아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까 봐 걱정이 된다면 「우리 집 전기요금 미리 보기」 서비스에 접속해 보세요.

이 서비스는 한국전력공사 사이버지점 홈페이지와 스마트한전 모바일 앱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객번호(동호수) 조회 후 현재 계량기값을 입력하면 계량정보를 활용해 사용량을 예측하여 실시간(예상) 사용량과 전기요금을 계산해서 보여줍니다.

이번 달 전기 사용량이 많았다면 전기요금 고지 전에 미리 대비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이번 달 전기요금 폭탄을 맞았다면?

앞으로는 전기를 좀 더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겠죠.

그래서 오늘은 여름철 에어컨을 비롯한 가전제품 전기절약 팁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첫째 에어컨 설정 온도는 26~28℃ 정도로 맞춰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니까 바깥 온도와 5℃ 이상 차이 나지 않도록 설정하는 것이죠.

에어컨 설정 온도 1℃를 높이면 6.5% 정도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하니 전기를 효율적으로 쓸 뿐 아니라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데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외부의 폭염 속에 있다가 실내의 지나친 냉방으로 급격한 온도 변화가 일어나면 우리의 자율신경계가 혼란스러워져서 체온을 비롯한 몸속의 상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그 결과 면역력이 일시적으로 약해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름철 에어컨으로 실내 적정온도를 26~28℃로 맞춰서 바깥 온도와 5℃ 이상 차이 나지 않도록 하여 면역력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그리고 에어컨을 켜야 할 경우 처음에는 냉방을 강하게 했다가 설정한 온도에 도달하면 다시 약하게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도를 낮춰야 하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되도록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죠.

이는 에어컨에서 가장 전력소비가 큰 곳이 실외기인데, 온도를 빨리 낮출 때 강하게 작동하므로 전기도 그만큼 많이 씁니다.

반면 일정한 온도에 도달한 후에는 온도가 더 이상 오르지 않게 조금씩만 작동하니 전력 소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에어컨 실외기는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가림막 설치나 그늘에 두면 최대 10% 정도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만약 26~28℃의 온도에서도 덥게 느껴진다면 선풍기를 함께 사용해 보세요.

선풍기는 에어컨보다 훨씬 적은 전기를 사용하면서도 실제 기온보다 시원하게 느껴지게 합니다.

게다가 선풍기를 켜면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서 고르게 시원하게 해 주니 냉방 효율도 높아집니다.

그리고 에어컨 사용이 많은 오후 2시~5시에는 다른 가전제품을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전기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다리미, 전자레인지, 전기밥솥, 진공청소기 등과 같이 순간 전력사용량이 높은 가전제품과 함께 사용하면 에어컨을 여러 대 가동하는 것과 같습니다.

한편 「전기흡혈귀」라 불리는 대기전력을 줄이는 것도 절전에 도움이 됩니다.

가전제품을 플러그에 꽂아뒀을 때 기계가 바로 작동할 수 있도록 미세한 전류를 흘려보내는데 이러한 전력을 대기전력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11% 정도는 대기전력으로 낭비되고 있다고 합니다.

가전제품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플러그를 꽂아두는 것만으로 전기를 소비하는 것이며, 요금을 추가로 부담하고 있는 셈이라 할 수 있죠.

특히 컴퓨터와 주변기기는 항상 켜두거나 플러그를 꽂아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켜두어야 한다면 쓰지 않을 때 절전모드로 설정해 두면 20% 정도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가 켜져 있으면 발열 때문에 실내온도가 높아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답니다.

전원을 껐다면 일일이 플러그를 뽑는 것이 번거로울 수 있어 대기전력 차단을 위한 절전형 멀티탭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항상 켜두어야 하므로 꾸준히 전기를 사용해야 하는 가전제품이 바로 냉장고입니다.

냉장고는 벽과 10cm 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하고, 뒷면의 방열판을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부에는 음식물을 60%만 채워 냉기 순환이 잘되도록 해야 전기를 아낄 수 있습니다.

내부가 가득 차거나 뜨거운 음식을 보관할 경우 냉기 순환이 되지 않아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기 때문이죠.

그리고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지 않아 실내등이 켜지거나 냉기가 빠져나가지 않게 해야겠습니다.

세탁기, 다리미, 식기 세척기 등은 한번 작동할 때 많은 전기를 쓰는 가전제품들입니다.

따라서 최소 횟수만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용물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전기 사용량은 거의 같기 때문입니다.

횟수가 늘어날수록 전기요금도 늘어나겠죠.

세탁기는 빨랫감을 모아 한꺼번에 찬물로 세탁하고 세탁과 탈수시간은 짧게 설정합니다.

다리미는 처음 가열할 때 전기를 많이 쓰기 때문에 되도록 많은 옷을 모아 한꺼번에 다림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기세척기 또한 많은 양의 식기를 한꺼번에 돌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전제품을 고를 때에는 에너지소비효율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이상 여름철 에어컨을 비롯한 가전제품 전기절약 팁 몇 가지를 소개해드렸습니다.

모쪼록 폭염이 예상된다고 하는 올여름... 전기 폭탄을 피해서 시원한 여름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참고) 올여름 두려운 폭염, 전기요금도 미리 보기 하세요!(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한국전력공사 지식센터,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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