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식되어 가는 코로나 팬데믹... 다음은?

에너지이야기

종식되어 가는 코로나 팬데믹... 다음은?

energypark 2023. 4. 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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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이제 코로나 팬데믹(pandemic)의 긴 터널을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벗고 3년 만에 찾아온 아름다운 봄날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감사한 일이죠.

그러나 한편으로 이제는 지나가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차분히 돌아보고 다음을 준비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더 공포스런 감염병이 언제 또 닥칠지 모르니까요.

코로나 이전에도 몇 차례의 감염병 파동이 있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4년 에볼라, 2015년 메르스, 2016년 지카바이러스 등이 세계를 뒤흔들었죠.

이번 코로나 팬데믹이 지나가고는 있으나, 생태계 파괴와 기후변화를 야기하는 행위들을 근절하지 않는 이상 팬데믹은 계속 더욱 자주 나타날 것이라는 학자들의 전망은 우리들을 우울하게 합니다.

이러한 감염병 파동의 근원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 환경 생태계 파괴가 인류 파멸의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사실은 많은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우리는 과거 노예제도를 비난합니다.

그런데 앞으로 우리 후손들이 현재 우리의 무분별한 에너지 낭비 문명, 생태계 파괴행위 등을 맹렬히 비난하게 되는 날이 오지는 않을까요?

현대 문명은 노예제도 못지않게 약탈적입니다.

우리는 에너지자원과 자연 환경을 그야말로 약탈하듯 사용해 왔습니다.

우리가 이미 써버린 자원들 중 대부분은 사실상 우리 후손들의 몫일지도 모릅니다.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마음이 씁쓸해지곤 합니다.

더구나 에너지 사용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현대에 들어 더욱 고착화되고 있음을 보도로 접할 때 특히 그러합니다.

2020년 3월, 영국 방송 BBC가 부자들이 기후위기에 대해 더 큰 책임이 있다고 리즈대학교 연구팀이 「네이처 에너지」에 발표한 연구 내용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연구 내용에 의하면 가장 부유한 10분의 1은 그들이 어디에 살든 그곳에 있는 10명보다 전체적으로 20배가량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는 것입니다.

영국 시민의 5분의 1이 세계 에너지 소비량의 상위 5%를 차지합니다.

영국인 중 가장 가난한 5분의 1 조차도 인도의 하위 10억 인구보다 1인당 5배 이상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듯 에너지자원 고갈에 에너지 소비 빈부 격차 문제, 다 나아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문제 등 우리 인류가 풀어나가야 할 문제들은 산적해 있습니다.

더구나 우리가 겪었던, 아니 아직 겪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을 접하면서 에너지와 환경 문제에 대해 더욱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무한한 소비 욕망을 긍정하며 지구 생태계를 파괴하는 자본주의 원칙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

「이 같은 과도한 소비 조장 사회가 계속되면 생태 위기와 코로나와 같은 바이러스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갈파한 어느 사회경제 학자의 주장이 가슴 뜨겁게 다가옵니다.

「이제는 코로나 이전의 세계는 잊어야 한다」는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싶습니다.

인간의 무한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과잉 생산하고 과잉 소비하는 우리의 생활 패턴을 이제는 정말 바꾸어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제는 정말 화석연료에 의존해 온 에너지원을 안전하고 깨끗한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나가는데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그리고 에너지 공급의 양적 확대에 초점을 맞춰온 에너지 수급계획을 효율적 수요관리로 병행해가야 합니다.

이와 함께 에너지를 절약, 절제해 나가는 생활 패턴의 전환을 통해 에너지 위기 상황을 이겨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더 이상의 과도한 환경 생태계 파괴는 중단되어야 합니다.

부디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정말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 그리고 생태계의 건강한 복원문제 등에 관심을 가지고 오늘의 의미 있는 행동 실천에 나서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우리와 우리 미래세대가 생존해 나갈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한 나비 날갯짓!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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