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와 에너지 융복합

에너지이야기

인터스텔라와 에너지 융복합

energypark 2020. 10. 1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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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와 에너지 융복합

요즘 야외활동을 하기 어떠신지? 예전에야 1년 중 봄의 불청객 황사로 인해 야외활동에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간혹 있었다. 하나 요즘은 봄철 황사뿐 아니라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덕분(?)에 연중 건강을 걱정하고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지난 2014년 국내 개봉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라는 영화가 생각난다. 1천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SF영화로는 보기 드물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대략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지난 20세기에 인류가 범한 잘못이 전 세계적인 식량 부족을 불러왔고 세계 각국의 정부와 경제가 완전히 붕괴된다. 인류는 모래와 먼지로 가득한 황사 때문에 숨을 쉬기 어렵고 식량도 곧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 이때 시공간에 불가사의한 틈이 열리고 남은 자들에게 이곳을 탐험해 인류를 구해야 하는 임무가 주어진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뒤로한 채 인류라는 더 큰 가족을 위해 그들은 희망을 찾아 우주로 나아간다. 우주에서의 모험을 그린 환상적인 소재의 영화였다.

중 략...

우리 정부도 2035년까지 세제개편, 요금 개편, ICT 수요관리 등 수요관리 중심의 에너지 정책 전환과 분산형 발전시스템 구축 확대를 통한 전력수요 15% 절감, 분산형 전원 15% 확대 등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대기오염 개선,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기존 화석연료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깨끗한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의 에너지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우

리 정부는 현재 약 7%에 불과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오는 2030년까지 20%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3020이행계획’을 발표했고, 이를 적극 추진 중이다. 이행계획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주민수용성과 입지규제 등 재생에너지 보급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함과 동시에 에너지 전환을 가속할 수 있는 에너지 플랫폼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AICBM(AI, IoT, Cloud, Big Data, Mobile)을 융복합한 에너지 플랫폼 구축으로 에너지 전환을 가속할 수 있다.

특히 이 중에서도 에너지신산업 창출의 핵심은 에너지 빅데이터라고 할 수 있다. 빅데이터는 에너지 절감은 물론 효율적인 에너지 수요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공장과 건물 등 주요 부문에 센서를 설치해 전기·가스 등의 에너지 사용량 및 설비 효율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그리고 이를 분석해 체계적으로 공장·건물 에너지를 관리한다.

독일의 세계적인 전기전자기업 지멘스는 IoT 기술과 센서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공장 운영 현황과 생산 공정을 분석하는 스마트공장 플랫폼을 구축했다. 제품의 불량률이 낮아지고 생산성은 8배 상승한 데다 30%의 에너지 절감률을 보였다.

중 략...

요즘의 미세먼지와 황사현상을 보면서 이렇듯 환경이 파괴되고 인간이 거주하기 힘든 영화 〈인터스텔라〉의 지구가 우리의 미래가 될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본다.

이와 더불어 이제는 에너지와 ICT 융복합에 대한 체계적인 로드맵 수립과 적극적인 기술개발을 최대한 활용해, 에너지 효율 향상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이라는 미래지향적인 에너지 패러다임을 이끌어가야 한다.

많은 학자들이 ICT의 융복합(Convergence)이 향후 에너지 분야의 트렌드이자 먹거리의 원천 키워드가 될 것이라 한다.

우리나라의 앞선 ICT가 에너지기술과 결합하면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스마트 에너지 시대를 구현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 친환경 에너지 설루션 개발과 ICT의 융합은 세계적 흐름이기에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과감한 지원과 투자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이를 위해 산학연이 함께 적극 노력해야 할 때다.


* 출처 : (기후위기시대 에너지 이야기) 크레파스 북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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