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 자투리 땅을 찾아라!

에너지이야기

태양광 발전, 자투리 땅을 찾아라!

energypark 2021. 4. 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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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 자투리 땅을 찾아라!

오랜만 입니다. 다시 일주일만에 글을 포스팅하게 되네요.

오늘은 우리 나라와 같이 좁은 국토에서 효율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문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미국, 중국, EU, 일본 등 세계 여러 나라들과 함께 우리나라도 기후위기에 대응키 위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탄소제로)을 선언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에너지 효율 향상, 신기술개발 등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나가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있어서 태양광과 풍력분야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쏟고 있습니다.

그런데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에 있어서 우리나라는 다소 불리한 여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태양광 발전을 하려면 넓은 땅이 필요합니다. 미국, 호주, 중국 같은 나라들은 커다란 국토에 태양광 패널을 그냥 설치하면 됩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와 같이 국토 면적이 좁은 나라들은 여러모로 설치에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특히 환경과 안전문제 등으로 산지나 임야 등지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또한 미관상 보기 좋지 않다는 이유로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방법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런데 최근 고속도로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해 에너지 자립 고속도로를 만드는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합니다. 고속도로와 철도 위 같은 자투리땅을 이용해서 꽤 많은 전기를 생산한다고 합니다.

영동고속도로 수원시 구간을 보면 아파트 밀집 지역이라 방음 터널이 설치돼 있습니다.  그런데 방음 터널 위에는 태양광 발전 시설이 빽빽하게 설치됐습니다.

총길이는 1.4km로 1년에 3.5 GWh 나 되는 전기를 생산한다고 합니다.  천 명이 1년 동안 쓸 수 있는 전기라고 하네요.

또한 평택제천고속도로 옆 비탈길에도 쓸모없이 놀고 있던 곳에 역시 태양광 발전 시설이 들어섰습니다.

정부와 도로공사가 고속도로 곳곳에 이렇게 설치한 태양광 발전 시설은 319곳으로 가로등과 터널, 휴게소 등 고속도로에서 쓰는 전기의 37%를 충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산지와 임야 등을 훼손하지 않고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방법을 보다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고속도로 유휴부지 외에도 산업단지와 학교 건축물 지붕, 대형 물류창고 지붕 등도 좋은 장소가 되겠습니다.

물론 경제성과 효율성의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날로 정교하게 발전해가는 지원 제도와 기술의 혁신에 기대를 걸어 봅니다.

앞으로  햇빛이 쏟아져 들어오는  지붕 옥상과 벽면에 태양광 설치를 더욱 실효성 있게 장려하기 위한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도로와 철도변 등에도 태양광 시설을 설치할 방법을 보다 적극적으로 모색해 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사고의 전환을 통해 환경을 보전하면서도 기후위기를 대응하는 훌륭한 방법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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