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가 지구온난화 주범이라고(?) : 에너지 만평(10)

에너지이야기

지렁이가 지구온난화 주범이라고(?) : 에너지 만평(10)

energypark 2021. 3. 2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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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가 지구온난화 주범이라고(?) : 에너지 만평(10)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포스팅입니다.  요즘 좀 바쁜 일들이 생겨서... 아무튼 틈나는 대로 포스팅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번에 이어 이번 에너지 만평(10)은 다소 황당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지렁이와 지구온난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고 있습니다.   완연한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왔다 그칠 때쯤  길을 걷다 보면 우리는 가끔씩 땅 위에 지렁이를 보게 됩니다.

지렁이는 비갠 날이나 습도가 높은 날 땅 위에서 쉽게 볼 수 있죠.   징그럽지만 지렁이의 배설물은 토양을 기름지게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간에게 유용한 동물로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진화론의 아버지인 찰스 다윈은 지렁이에게 `흙의 창자`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하죠.

그러나 몇년전 어느 잡지를 보니 지렁이가 인간에게 유익한 동물만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렁이의 반전(?)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지렁이가 지구온난화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얘긴데... 아래 에너지 만평에서 한번 들여다보시죠.

그림파일을 첨부하다 보니 만평 속의 글씨가 잘 안 보인다는 지적이 있어 아래와 같이 텍스트만 따로 적어 놓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렁이가 지구온난화 주범이라고(?)

1. 지렁이를 아시나요?  비 갠 날이나 습도 높은 날 땅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지렁이.  (지렁이, 디롱이, 지룡이, 디룡이, 토룡...)

2. 징그럽지만 지렁이의 배설물은 토양을 기름지게 하기 때문에 인간에게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찰스 다윈 1809~1882 / 종의 기원, 진화론 : 너는 `흙의 창자`)

3.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한편으론 지렁이가 지구온난화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간에게 유익한 동물만은 아닌 것으로 밝혀져... 설마 지렁이가?)

4. 기후온난화를 야기하는 CO2와 NO2 대부분은 자동차나 공장 등에서 발생하지만 일부분은 토양의 나무뿌리나 미생물의 화학작용으로 만들어지는데, ( CO2 전체 방출량의 20%, NO2의 60% )

5. 지렁이가 있는 토양에서는 그렇지 않은 곳에서보다 훨씬 더 많은 CO2와 NO2가 발생한다고.(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의 자매지 `네이처 기후변화`에 발표 : 지렁이가 있는 땅에서는 그렇지 않은 곳에서  보다 CO2 양은 33%, NO2의 양은 42%나 많이 방출)

6. 즉 지렁이가 땅속에 남기는 구멍은 토양에 함유된 CO2가 공기 중으로 더 많이 퍼져 나갈 수 있도록 돕는 한편,

7. 지렁이 내장에 살고 있는 미생물이 상당 양의 NO2를 만들어낸다나...

8. 그러니까 지렁이란 놈은 토양을 비옥케도 하지만 한편으론 토양의 CO2, NO2 배출량을 늘리는 일등 공신이라는 얘기^^.(지렁이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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