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대... 3월 단상

에너지이야기

기후위기시대... 3월 단상

energypark 2025. 3. 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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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어느덧 다가왔습니다.

볼을 스치는 바람이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기를 기다리는 마음은 언제나 애틋합니다.

싸늘한 바람 속에서도 언젠가는 따스한 햇살이 우리를 감싸줄 거라는 희망을 품고 긴 겨울을 견뎌내지요.

하지만 요즘 봄은 예전과 확실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3월 중순에 벌써부터 이런 이야기하기에 너무 이른 감이 있지만.... 손꼽아 기다리던 따뜻한 계절이 채 머무르기도 전에 여름이 성큼 다가오곤 합니다.

꽃망울이 제대로 피어보기도 전에 갑작스러운 더위와 이상 기후 속에서 시들어버리는 모습을 봅니다.

우리는 봄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계절의 흐름이 변하고 있습니다.

겨울은 길어지고 혹독해지는 반면, 봄과 가을은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과거보다 여름이 일찍 시작되면서 봄의 기간이 짧아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자연 생태계도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봄은 생명의 계절입니다.

나무는 새싹을 틔우고, 동물들은 겨울잠에서 깨어나며, 사람들도 가벼운 옷차림으로 활력을 되찾습니다.

하지만 기후위기의 파고로 인해 어는 순간에 지구의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이 아름다운 과정이 혼란에 빠지곤 합니다.

최근 몇 년간의 봄 날씨를 모니터링해 보았습니다.

벚꽃이 예상보다 일찍 피었다가 갑작스러운 꽃샘추위에 얼어버립니다.

농작물의 개화 시기가 맞지 않아 수확량이 줄어드는 현상도 종종 나타나고 있습니다.

생태계의 균형이 깨지면서 곤충과 새들의 이동 경로도 변하고 있으며, 이는 결국 우리 인간의 삶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기후위기는 단순한 자연의 변화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오랫동안 편리함을 추구하며 남용한 에너지와 자원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인간의 탐욕은 산업화와 도시화의 과정 속에서 끊임없이 자연을 훼손하며 환경을 변화시켜 왔습니다.

우리가 자연을 무분별하게 개발하고, 과도한 소비를 일삼은 결과가 지금의 기후위기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이야 말로 이러한 탐심을 자제하고, 지구를 살리는 길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작은 실천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절약하며, 신재생에너지를 확대 보급해 나가는 한편,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 환경보호에 앞장서 나가는 일 등 말입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처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고민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물론 여전히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이 아름다움이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기다릴 수 있는 봄은 오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미래 세대가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을 고민해야 합니다.

함께 노력한다면 작은 변화가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작은 실천이 모여 지구를 살리는 길로 이어질 것입니다.

따뜻한 봄이 다시 우리 곁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자연의 순환이 건강하게 지속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앞장서 나가야 합니다.

3월!  찾아오는 봄날이 반가우면서도 요즘 왠지 한편으로 불현듯 다가오는 안타까움을 떨쳐내기가 어렵네요.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 줄 「한 떨기 아름다운 꽃송이의 마지막 독백(Final Soliloquy)」... 한번 감상해 보시죠.

https://youtu.be/UrlE1303r_E?si=TNqUu_mjtjAofX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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