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에너지상식(2) : 혹시 쎄쎄(SeSe)를 아세요?

에너지이야기

놀면 뭐하니... 에너지상식(2) : 혹시 쎄쎄(SeSe)를 아세요?

energypark 2020. 10. 2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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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에너지 상식(2)  : 혹시 쎄쎄(SeSe)를 아세요? 

지난 2018년 국내 개봉된 할리우드 영웅 캐릭터 영화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를 보셨는지?

2012년에 개봉한 〈어벤져스〉와 2015년 개봉한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속편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19번째 영화이기도 하다. 가족과 함께 재미있게 관람한 기억이 난다.

할리우드 영웅 캐릭터 산업이 발달한 데는 코믹북스의 대중화가 크게 기여했다. 할리우드 코믹 북스는 크게 DC코믹스와 마블코믹스로 양분된다. DC코믹스의 영웅은 태어날 때부터 영웅적 기질을 타고났다. 슈퍼맨, 원더우먼, 배트맨, 플래시, 아쿠아맨 등으로 저스티스팀을 이룬다. 반면 마블코믹스의 영웅은 평범한 사람으로 태어나 우연한 계기를 통해 영웅이 된 경우가 많다. 아이언맨, 헐크, 캡틴 아메리카, 블랙위도우, 스파이더맨, 엑스맨 등으로 영화화되어 세계적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어벤저스팀이 바로 그들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명한 캐릭터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우리에게 잘 알려진 펭수, 카카오프렌즈, 뽀로로, 뿌까, 아기공룡 둘리, 마시마로, 졸라맨 등이 아닐까.

그런데 여기에 귀엽고 부지런한 캐릭터 하나를 소개한다. 무분별한 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증가로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따라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우리 곁에 함께 해야 할 작은 캐릭터가 하나 있다.

지구온난화의 위험성을 상징적으로 알리는 ‘쎄쎄’(SESE : Save Energy Save Earth)다. ‘에너지를 절약(Save)해서 지구를 살리자(Save)!’는 다소 거창한 이미지를 들고 있는 깜찍한 펭귄 캐릭터다.

건강한 지구를 의미하는 녹색원 안에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아 삶의 터전을 위협받고 있는 펭귄의 캐릭터를 친근한 이미지로 형상화했다. 펭귄의 양손에는 각각 에너지 절약을 상징하는 에너지 절약마크와 지구 모형이 있어 에너지 절약으로 지구를 지킬 수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8년 글로벌 캐릭터 산업시장 규모는 202조 원으로 추정되며, 2018년 한국 캐릭터 매출액은 12조 7,000억 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2조700억 원에 불과했던 국내 캐릭터 산업 시장 규모와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캐릭터 산업이 이끄는 문화적 파급력은 실로 대단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영향력 때문에 캐릭터는 상업적인 용도뿐 아니라 공공 부문에서도 이미 적극 활용되고 있다. 정부 각 부처마다, 각 지자체마다 귀엽고 친근한 캐릭터 활용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사례가 종종 있다.

웹툰 시장도 마찬가지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웹툰 시장의 규모는 2020년 3월 현재 1조 원이 넘는다. 인터넷과 모바일 시장의 발달로 대중의 접근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바야흐로 21세기는 에너지의 위기이자 기회의 시대다. 화석연료의 고갈에 대한 불안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보급 등에 대한 희망이 공존한다. 에너지 문제에 대한 시대적 열망을 담고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와 웹툰을 더욱 정교하게 발굴함과 동시에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찬찬히 음미해보자.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현재와 미래의 시대적 단면을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앞으로 캐릭터와 웹툰의 신선함으로 무장한 Save Energy 문화가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대중의 트렌드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기를 기대해본다.


이제 여러분도 쎄쎄(SESE)를 아시죠? Save Energy! Save 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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