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이야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4 Page)

에너지이야기 179

전기차 배터리도 친환경 R-ESS로!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세계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 잡은 전기차! 이미 세계 유수의 ​자동차 업체들이 내연기관차 생산을 접고 앞으로 친환경 차량만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2022년 2월 말 기준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는 24만 1,182대로, 2020년 말(13만 4,962대) 대비 78.7% 증가했습니다. 1만 855대에 그쳤던 2016년 말과 비교하면 22배 넘게 성장한 셈이죠. 그런데 친환경 전기차시대 구현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핵심부품인 리튬이온 배터리의 재활용 문제입니다. 전기차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보급된 지 10년이 넘어 이제 내구연한에 따라 2030년에는 전기차 폐배터리가 10만 개 이상 배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죠. 전기차 배터리의 사용 주기는..

에너지이야기 2022.12.01

자랑스런 난방 문화 유산...온돌!

낮에는 늦은 가을 햇볕이 따스한 편이지만 저녁에는 제법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주간 일기예보를 보니 다음 주부터는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 하니 계절은 이제 점차 겨울로 가는 길을 재촉하는 듯합니다. 이렇듯 겨울을 재촉하는 추위가 닥아올 때에는 아득한 어릴 적 따듯하게 몸을 데워주던 재래식 온돌 아랫목이 그립습니다. 기나긴 겨울을 나던 어린 시절, 온돌방에서 있었던 따스한 추억도 새록새록 피어오르네요. 그래서 오늘은 우리나라 고유의 독특한 난방방식인 온돌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온돌이란 따듯하게 데운 돌이란 뜻입니다. 사실 온돌을 빼고는 우리 역사 속 주거문화를 말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특히 옥스퍼드 사전에 「Ondol」이란 단어가 등재돼 있을 만큼 그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는 난방시스템이..

에너지이야기 2022.11.10

우리 집도 저탄소 스마트 주방으로!

요즘 치솟는 에너지 비용과 기후위기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일반 가정에서도 전기요금을 낮추고 탄소배출을 줄이는데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각 가정에서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양은 국가 전체적인 차원에서 보면 차지하는 비중이 극히 미미한 편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은 우리 생활에 가장 밀접하고 에너지 절약 실천에 대한 피드백 체감도가 가장 큰 분야입니다. 특히 어린아이나 청소년이 있는 가정일 경우 자연스럽게 에너지 절약 습관을 들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어릴적 절약하는 습관을 통해 성장해 가면서 절제하고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정신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정에서 온 가족이 함께 모이고 늘 이용하는 주방에서의..

에너지이야기 2022.10.27

전기흡혈귀 대기전력을 잡아라!

전기흡혈귀 대기전력을 잡아라! 여러분! 지구의 기후위기는 가히 전 인류의 생존까지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점에 동의하시나요? 이 기후위기의 가장 큰 원인은 과다한 에너지의 사용입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84%가 에너지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니까 말이죠. 그런데 에너지를 사용하지도 않고 사용할 의향도 없는데도 에너지를 낭비하면서 온실가스 배출을 유발하고 쓸데없이 전기 요금을 부과케 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전기흡혈귀(Power vampire)라 불리는 대기전력(Standby power)입니다. 대기전력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새는 전기, 즉 전자 제품의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기기의 동작과 관계없이 의식하지 않는 사이에 소모되는 전력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컴퓨터나 텔레비전 등의 ..

에너지이야기 2022.09.29

사물인터넷과 미래 에너지생활

여러분 혹시 2002년 개봉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라는 영화 기억하시나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 톰 크루즈 주연의 SF, 미스터리, 액션, 범죄, 스릴러 영화입니다. 영화의 무대는 2054년 미국 수도 워싱턴 DC. 정부는 범죄가 발생하기 전 이를 미리 예측해 범죄자를 체포하는 신개념 시스템 프리크라임을 가동합니다. 존 앤더튼(톰 크루즈 역)은 프리크라임의 핵심 요원입니다. 프리크라임이 예견하는 범죄 장면을 통해 범인을 체포하는 요원인 존 앤더튼. 어느 날 미래 범죄 예측 장면에서 자신이 누군가를 살해하는 장면을 봅니다. 그래서 그는 프리크라임 시스템에 의해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영화 줄거리 중 일부입니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속에서는 사람이 쇼핑몰에 들어서면 그의 신상 정보와 심리..

에너지이야기 2022.09.16

요즘 아파트... 무엇이 오를까요? : 에너지효율

여러분은 어디에서 거주하시나요? 아파트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많은 편이죠.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아파트는 인구밀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특성을 잘 반영하는 주거형태입니다. 삭막한 주위 환경, 사생활 침해, 층간소음 등 여러 가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쾌적함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2019년 기준으로 우리 나라 전체 주택의 62.3%를 차지할 정도라고 하죠. 그런데 저는 아파트 시세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요즘은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향세라고들 하죠. 그렇다면 최근 지은 아파트에서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에너지효율입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축 아파트의 에너지 효율은 40년전 준공한 아파트에 비해 무려 23%나 높다고 합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결론부터 얘기하..

에너지이야기 2022.08.31

글로벌 에너지위기시대 도래하는가?

장기화되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전쟁의 여파로 인류는 식량 등 생필품 문제뿐 아니라 에너지 위기라는 커다란 문제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러시아가 서방의 경제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가스관을 잠그는 결정을 내린 것이죠. 에너지를 무기화한 것입니다.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에 유럽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며칠전 외신 보도를 보니, 독일의 베를린 성당을 비롯한 성당 조명과 공공기관 외부조명, 유적지 야간조명 등이 꺼지고, 공공건물 샤워시설 온수 사용을 중단하는 도시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프랑스 파리는 냉방중 문을 열어둔 상점에 범칙금을 부과하는 규제를 도입했고, 이탈리아는 물과 에너지를 아끼려 샤워 시간을 줄이는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유럽 뿐만이 아니죠. 일본 도쿄의 가전매장 TV가 모두 ..

에너지이야기 2022.08.24

기후변화? 기후 온난화? 기후위기!

폭우가 장난이 아닙니다! 8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입니다. 이러한 폭우를 바라보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의 기후상태가 정상이 아닌것 만은 너무도 분명해 보입니다. 요즘 여러 언론 매체 등에서 이같은 현재의 기후상황을 언급할 때 기후변화 혹은 기후온난화 또는 기후위기 등 다양한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이에 작년에 미국 뉴욕타임스가 기후변화에 새로 관심 갖게 된 독자들이 제기하는 주요 질문과 답을 정리해 누리집에 게시한 바 있습니다. 이중에 「기후변화가 맞나, 지구온난화가 맞나, 아니면 기후위기가 맞나?」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우리 나라 한겨레 신문에서 소개한 바 있는데, 이를 인용해서 상세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우선 기후변화가 지구온난화보다 더 상위 개념입니다. 온난화는 기후변화의 한 유형이죠. 기후변화는 ..

에너지이야기 2022.08.09

전기요금 인상...우리나라 전기 얼마 만큼 쓰나요?

올 한 해 한전의 영업적자가 3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7월부터 전기요금이 인상되었습니다. 전기를 아껴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론 전기소비 수요가 폭증하는 이 무더운 여름철, 지혜로운 절전생활이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이 글을 포스팅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제 주위에는 전기기기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선풍기가 돌고 있고, 컴퓨터가 작동하고 있으며, 전기를 먹고사는 전자기기인 스마트 폰도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듯 정말 전기 없이는 살수 없는 이 세상에서 과연 우리는 얼마 만큼의 전기를 쓰며 살아가고 있을까요? 특히 다른 나라 사람들과 비교 했을때 어느 정도의 전기를 소비하고 있을까요? 에너지 경제연구원에서 발간한 「2021 에너지 통계연보..

에너지이야기 2022.07.22

식량 가격 폭등... 장기적 대안은?

최근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식량위기 보고서에서 매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고 하죠. 현재 진행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더라도 공급망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이상 기후로 생산량 감소까지 겹치면서 식량 부족과 가격 상승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최근 곡물과 더불어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육류 가격 추이를 보여주는 육류 가격지수는 3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고 하죠. 정말 국가 차원에서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워낙 전 세계적 차원의 구조적인 문제인지라 딱히 해법을 찾기가 어려운 모양입니다. 그래서 저는 현재의 당면한 문제를 떠나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이제는 기후위기와 식량문제에 대한 심각..

에너지이야기 2022.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