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3 Page)

사는 이야기 90

무더운 여름밤 즐기기

수도권은 며칠간 장맛비가 잠시 멈추는 사이에 폭염이 다가왔습니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습도도 높아 불쾌지수가 높은 요즘이죠. 여러분 무더운 여름밤... 잠은 편히들 주무시는지요? 물론 장마가 지나고 찜통더위 8월의 본격적인 열대야는 아직 오지도 않았지만 벌써부터 밤에 쾌적하고 편안한 잠을 자기가 그리 싶지 않네요. 그렇다면 억지로 잠을 청하기보다는 이 무더운 한여름 밤을 멋지게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예전에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밤, TV에서 소위 「납량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해서 재미있게 시청한 기억이 나네요. 「에드가 알렌 포우」나 「아가사 크리스티」의 스릴러 추리소설이라든가, 탐정소설, 혹은 귀신 나오는 「전설의 고향」 같은 으스스한 공포 영화 등을 보면서 무더운 여름밤을 즐기곤 했죠. 이..

사는 이야기 2023.07.22

여름 휴가, 여행... 그리고 힐링.

오늘은 초복입니다. 장맛비가 오락가락 무덥고 습한 날씨네요. 그러나 지루한 장마도 7월 말 정도면 끝나고 곧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찾아오겠지요. 여러분~ 지금쯤 멋진 여름 휴가 계획 세우고 계신가요? 코로나 유행시기를 지나고 처음으로 맞이하게 되는 이번 여름휴가 시즌을 손꼽아 기다리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 적어도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산이나 바다, 혹은 여행지 등을 찾아 즐기며 일상에 지친 마음과 몸을 재충전해 보는 시기가 아닌가 싶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젊은 시절 너무 많이 돌아다녀서 그런지...(^^) 최근에는 그저 집에서 방콕(?)하며 한가롭게 평소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이나 젊은 세대에게 여름휴가는 일..

사는 이야기 2023.07.11

명화극장 : 카사블랑카(Casablanca) Renewal

후두둑 후두둑~ 유리창문으로 들이치는 장맛비 소리가 요란한 오늘 밤. 명작 영화 한 편을 소개하겠습니다. 영화 「카사블랑카(Casablanca)」입니다. 너무도 유명한 영화죠. 감독에 마이클 커티즈, 험프리 보가트와 잉그리드 버그만이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1942년에 발표된 이 영화는 미국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 중 하나로 꼽히며,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전쟁중 피어난 아름다운 로맨스 영화, 아름다운 흑백 영상과 멋지게 세팅된 조명과 음악, 그리고 멋진 대사들이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무르익게 만들며 배우들의 연기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 영화입니다. 영화의 배경은 2차 세계대전으로 어수선한 북아프리카의 프랑스령 모로코 카사블랑카입니다. 세계 제2차대전..

사는 이야기 2023.06.27

너 자신을 알라!...역사의 역사

지난 주말 편안히 휴식을 취하다 집 서재에서 3년 전쯤에 읽은 책 한 권이 눈에 들어와 다시한번 찬찬히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책 이름은 「역사의 역사(History of writing history)」. 저자는 유시민 작가. 돌베개 출판사에서 2018년 6월 25일 출간했습니다. 저는 2022년 5월 22일 구입하여 읽은 책으로 메모되어 있네요. 역사학과 역사 철학에 대한 접근을 다룬 책입니다. 한마디로 인간의 역사에 남은 역사서와 역사가, 그 역사가들이 살았던 시대와 그들이 서술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추적한 역사 르포르타주(History of Writing History)라 할 수 있습니다. 역사의 의미와 역사학의 본질을 탐구하면서 역사의 방법론과 역사적 이해를 넓히는 데 중점을 둔 책이라 ..

사는 이야기 2023.06.14

펀(fun) 펀(fun) 펀(fun)~~~^^

며칠 전 집에서 PC 파일 정리를 하다가 우연히 어느 폴더에서 재미있는 사진과 그림 파일들을 발견했습니다. 8~10년 전쯤에 인터넷상을 떠돌아다니던 재미있는 사진과 그림들을 저장해 놓은 걸 발견했는데, 혼자보기 아까워(ㅎㅎ) 여러분께 한번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오늘은 「기후위기시대 에너지이야기」는 잠시 접어 두고, 그냥 부담 없이 펀(fun) 펀(fun) 펀(fun) 즐겨보시죠^^ 1. 5m 넘는 거인(?) 이건 분명 초등학교 교과서나 참고서 쯤에 나옴직한 그림인데.... 어! 가만보니 왼편 여자 어린이 키가 5m는 넘어 보이네요! 엄청난 거인입니다!!!ㅋㅋㅋ 어린이들이 보는 그림자료인데... 각별히 신경 써야겠군요.ㅎ 2. 도장파기 요즘 젊은이, 아니 10년 전쯤 젊은이들은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이렇게..

사는 이야기 2023.05.31

5월 아무 그림 대잔치!

5월 아무 그림 대잔치! 5월도 벌써 중순이네요. 따스한 봄날을 지나 이제는 다가올 무성한 여름을 기다리며 나뭇잎들이 푸릇푸릇 짙어가는 생동의 계절입니다. 서서히 지나가는 봄을 아쉬워 하며 오늘은 뭔가 밝고 예쁘고 시각적인 내용들을 포스팅해보고 싶네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래 제가 지난 3월 「봄 나들이」 이후... 2023.03.08 - [사는 이야기] - 봄 나들이 봄 나들이 산너머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온다네 들너머 뽀안 논밭에도 온다네 아지랑이 속삭이네 봄이 찾아온다고 어차피 찾아오실 고운 손님이기에 곱게 단장하고 웃으며 반기려하네 하얀 새옷 입 energypark333.tistory.com 그간 틈틈이 만들어서 발표하지 않았던 디지털 그림 파일들을 몇 점 모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이름하여 아..

사는 이야기 2023.05.16

5월의 슬픈 베아트리체

계절의 여왕 신록의 계절 5월이 찾아 왔습니다. 5월은 젊은 연인들이 사랑을 나누기에도 좋은, 아름다운 계절이죠. 며칠 전 어떤 음악을 듣다가 문득 이탈리아의 대문호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가 가슴에 떠올랐습니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가슴 한구석이 저며오는 첫사랑 이야기... 아름답지만 너무도 아픈 사랑이야기입니다. 단테와 베아트리체가 만난 것은 각각 9세와 8세 때라고 하죠. 단테는 첫눈에 베아트리체에게 운명적인 사랑을 느꼈다고 합니다. 넋을 뺏을 만큼 아름다운 소녀와의 첫 만남은 소년 단테의 순결한 영혼을 송두리째 뒤흔들었습니다. 물론 어린 단테의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그후 세월은 9년이 흘러갔고... 어느 날 마침내 두 사람의 두 번째 운명적 만남이 이뤄지..

사는 이야기 2023.05.01

카레게티!...오늘은 내가 요리사(?)^^

카레게티!... 오늘은 내가 요리사!^^ 사람마다 즐기는 취미는 참으로 다양합니다. 제가 제일 부러워하는 취미를 가지신 분들은 요리를 잘하는 분들입니다. 직업 요리사는 더욱 부럽고요. 왜냐하면 세상에 가지가지 맛난 요리를 직접 만들어 맛볼 수 있고, 또 다른 사람에게도 미식의 즐거움을 줄 수 있으니 말이죠. 내가 정성 들여 만든 요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맛나게 즐겨 준다면 세상에 얼마나 좋을까요! 더 나아가 요리를 예술의 경지로 까지 승화시킬 수 있을 정도의 내공을 갖춘다면 얼마나 멋있을까요! 특히 요즘에는 요리 잘하는 남성이 섹시하고 멋지다고들 하는데... 사실 저는 그저 라면 끓이는 정도밖에 할 줄 모르는 요리에 대해 정말 문외한입니다. 식사 후 설거지 정도는 잘하는 편이죠ㅎㅎ 그래서 여건이 허락한다..

사는 이야기 2023.04.18

유리병 안에 시간을 모을 수 있다면...

세월은 벌써 4월의 문턱을 넘어 섰습니다. 정말 엊그제 새해 인사를 하며 한해의 행운을 기원했던 것 같은데... 4월이라니! 세월 참 빠르다는 것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4월은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는 여울목입니다. 그 어느 때 보다 희망이 넘치고 아름다운 시기입니다. 특히 4월은 제 개인적으로는 여러모로 참으로 많은 일들이 일어났던 시간들이기도 합니다. 올 4월은 다가오는 것도 좋지만, 좀 서서히 왔다가 오래 머무르다 천천히 지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하루 하루의 시간들이 너무도 바삐, 그리고 아쉽게 지나가는 요즘... 문득 생각나는 노래가 한곡 있네요. 미국의 짐 크로체 라는 싱어송라이터가 1972년 발표한 「Time in a bottle」이라는 곡입니다. 너무도 담담하게 「유리병안에 시간을 모을..

사는 이야기 2023.04.05

봄나들이

산너머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온다네 들너머 뽀안 논밭에도 온다네 아지랑이 속삭이네 봄이 찾아온다고 어차피 찾아오실 고운 손님이기에 곱게 단장하고 웃으며 반기려하네 하얀 새옷 입고 분홍신 갈아신고~~~ ....... 박인희 가수의 「봄이 오는 길」이라는 노래가 나도 모르게 흥얼거려집니다. 아직은 본격적인 봄날이라기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지만... 그래도 사무실이나 집에만 머물러 있자니 다가오는 봄이 더디게만 느껴집니다. 그래서 다소 이른감이 있지만 오늘은 저와 함께 봄 나들이 미리 한번 떠나 보실까요? 그간 제가 그린 봄과 관련된 그림 몇 점을 보시면서 잠시나마 다가올 따스한 봄기운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1. 봄 패션(Spring Fashion) 나들이 가기 전에 몇 가지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죠. 먼..

사는 이야기 2023.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