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시대... 다시 돌아올 봄을 기다리며

에너지이야기

코로나 19시대... 다시 돌아올 봄을 기다리며

energypark 2021. 3. 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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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에 대한 1차 예방 접종이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 19가 우리 일상생활에 침투한 것이 벌써 1년 하고도 3개월이 다 되어가네요. 

발생 초기에 발생 원인에 대한 여러가지 얘기들이 있었는데,  결국 이들의 발생 원인은 인구 폭증, 탐욕적 육식, 항생제 남발 등 여러 가지가 거론되고 있으나, 무엇보다도 가장 강력한 원인은 무분별한 생태계 파괴와 함께 기후변화 문제라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으로 모아집니다.

덧붙여 날로 오염되어가고 있는 지구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우리 신체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합니다.  이 또한 한마디로 인류가 자초한 병이죠.

이렇듯 돌이켜볼 때, 최근 10여 년 사이 이러한 재앙들이 부쩍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목을 점점 조여 오는 지구 기후위기 문제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인간의 물질에 대한 탐욕은 화석연료를 무분별하게 파헤쳐내며 엄청난 에너지를 사용했고, 그 결과 기후위기라는 재앙이 부메랑으로 우리에게 돌아오고 있다는 것이죠.

지구 기후위기는 과거 〈투모로우〉(2004년),  〈불편한 진실〉(2006년),  〈홈〉(2009년),  〈비포 더 플러드〉(2016년)와 같은 재난영화에서 묘사되듯이 우리의 생각보다도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홍수와 가뭄 그리고 사람을 집어삼키는 어마어마한 태풍, 찌는 듯한 더위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이로 인해 생기는 식량문제, 기근, 전염병 등온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아니 훨씬 더 심각할지 모릅니다.  IPCC 〈제5차 평가 종합보고서〉의 한반도 이상 기후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의 온도가 1880년부터 2012년까지 130여 년 동안 평균 섭씨 0.85도 올랐는데, 한반도는 1912년부터 2017년까지 지난 106년간 섭씨 1.8도나 상승했다나요.

지구온난화로 인해 동해에는 이미 명태가 사라지고 남부 지역에서는 소나무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일부 해수면은 세계 평균보다 훨씬 빨리 높아지고 있습니다.   얼음이 녹아 굶어 죽는다는 북극곰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어떤 식으로 우리에게 무시무시한 재앙이 다가올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죠.

따라서 이제는 우리가 물질문명이 가져다 준 ‘달콤한 탐욕’을 줄이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재생에너지를 적극 보급하며, 에너지를 절약, 절제하는 생활 패턴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를 국가정책으로 연결해야 할 것이고요.

이에 우리나라는 2017년 12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에너지 정책 화두는 ‘전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원자력과 화석연료에 의존해온 에너지원을 안전하고 깨끗한 재생에너지로 전환해나간다, 그리고 에너지 공급의 양적 확대에 초점을 맞춰온 에너지 수급계획을 효율적 수요관리를 병행해가는 것이 골자입니다.

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전환의 방향은 재생에너지의 비중 확대입니다.  2017년 기준 7.6%에 불과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끌어올린다는 것입니다.  재생에너지 가운데서도 특히 풍력과 태양광 분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에너지 정책 전환은 생명과 안전, 깨끗한 환경을 중시하는 국민 목소리에 따른 것입니다.  동시에 국제적 의무이기도 하죠.

잘 아시다시피 지난 2015년 12월 유엔 기후변화 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된 파리협정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이행 기준 등이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이래저래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필수 과제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 19 시대....  3월도 이제 중순으로 다가가는데,  진정 다시 돌아와야 할 완연한 우리 마음의 봄을 기다리며 주절주절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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